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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한복 입고, 아이돌 메이크업 체험, 소떡소떡 시식까지···브뤼셀 ‘케이 컬처’로 물든다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10월 18~19일 ‘언박싱 코리아’ 축제 개최
- 케이 컬처, 케이 푸드, 케이 뷰티, 케이 관광 아우르는 문화-산업 융복합 행사
- 19개 중소기업 제품 체험-판매 부스 통해 연계 산업과의 시너지 확산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 이하 문화원)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브뤼셀 시내 중심에 위치한 문화원과 샤펠 광장에서 케이 컬처, 케이 뷰티, 케이 푸드, 케이 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 ‘언박싱 코리아: 스쿱 더 트렌드(Korea unboxed: Scoop the Trend)’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케이 컬처의 인기를 케이 푸드, 케이 뷰티, 케이 관광 등과 연계하여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이미지를 다지는 동시에 우리 상품의 현지 판촉과 수출 지원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브뤼셀 최대 관광명소인 벨기에왕립미술관 맞은편에 자리한 문화원은 ‘K-뷰티존’과 ‘K-관광존’으로, 200여 개의 트렌디한 상점 거리에 있는 샤펠 광장은 ‘K-컬처존’과 ‘K-푸드존’으로 탈바꿈한다.

 

 샤펠 광장에 조성되는 ‘K-컬처존’에서는 넷플릭스 EU지사와 협업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존’을 운영하여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한복과 댕기머리 장식을 착용하고, 포토존에서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등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현지인의 관심이 많은 노리개, 족두리, 익선관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공예 작업실(워크숍)을 운영하고, 현지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K-푸드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협업하여 국내 쌀가공식품 기업 9개사가 참여해 우리 쌀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 전통주 칵테일, 떡볶이, 간편식(HMR)을 홍보, 판매하는 반짝 매장을 운영한다. 또한 최근 유럽 지역에서 인기몰이 중인 파우치 음료, 얼음컵 판매 반짝 매장과 함께 쌀을 활용한 대표적인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인 소떡소떡, 떡꼬치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행사 전날(17일)에는 K-푸드존에 참여한 우리 쌀가공식품 기업과 현지 바이어, 마트, 레스토랑 등이 참여하는 B2B 네트워크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원에 꾸며지는‘K-뷰티존’에는 국내 중소기업 6개사, 현지 유통회사 2개사가 반짝 매장을 열어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전문가를 초청하여 아이돌과 케이 드라마 주인공의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하고 개인 맞춤형 색(퍼스널 컬러) 분석, 무료 화장 수정(터치 업) 등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색상의 립스틱, 립틴트 체험은 물론 자기 피부색에 맞는 MLBB(My Lips But Better, 자연스러우면서도 더 나은 입술색을 연출하는 뷰티 용어) 제품을 추천한다. 더 나아가 이를 구매도 가능하도록 체험과 판매가 연계되어 구성된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와 협업을 통한 ‘K-관광존’은 외국인 대상 한국 관광 트렌드 소개에 초점을 맞춘다. 유럽인들에게 친숙한 타로 카드를 이용하여 한국 주요 관광지를 추천한다. 또한, 제주 올레길 전시와 함께 제주 키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에서 네컷사진 부스를 공수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인기 콘텐츠인 즉석 사진 찍기 체험을 지원하고, 여행 필수 한국어 학습 코너도 진행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스쿱 더 트렌드(Scoop the Trend, 유행을 한입에)’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브뤼셀에 거주하는 다국적 시민이 케이 컬처를 통해 한국의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한 스푼씩 떠서 체험하고, 이것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문화원은 앞으로도 한류가 더 폭넓은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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