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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이킹’ 열풍 타고... 안토 리조트, 외국인 투숙객 4배 '껑충'

북한산 인접 하이엔드 브랜드, 가을 시즌 예약률 70% 상승... 외국인 맞춤 마케팅 주효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가 'K-하이킹'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서울의 명산 북한산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안토는 올해 외국인 투숙객이 2023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단풍 시즌이 시작된 가을 시즌 예약률은 70% 가까이 상승했다고 집계됐다.

 

9월 안토를 찾았던 프랑스인 피에르(Pierre, 39세) 씨는 “북한산 트레킹 직후 루프탑 자쿠지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피로를 풀던 순간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그 여유를 다시 느끼고 싶어 한 달이 채 안 돼 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K-콘텐츠에 남산 등 서울의 자연 풍경이 노출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진 'K-등산(K-hiking)' 트렌드와 맞물렸다고 분석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seoulhiking, #hikinginseoul 등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이 각각 1만 건을 넘어서며 도심 속 하이킹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음을 증명했다.

 

통계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2025년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방문자 중 외국인 비율은 10월 21일 기준으로 6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안토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트레킹 패키지와 식음 할인 프로모션 등을 선보였으며,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찾은 외국인에게는 ‘안토 델리’의 시그니처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 혜택을 제공했다.

 

안토 관계자는 “북한산 단풍은 10월 말부터 지기 시작해 11월 중순 절정을 이룬다”며 “도심형 웰니스 여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객실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전망을 자랑하며 자연 친화적 휴식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친환경 리조트로서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요가와 명상 세션 외에 주변 숲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과 놀이 시설도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

 

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안토는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토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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