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0일 군·구 보건소와 인천소방본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응급의료 간담회’를 열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의료체계의 신뢰성·효율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특히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를 목표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아이맵’과 ‘아이넷’ 시스템이 처음으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이날 소개된 아이맵(I-MAP)은 응급환자의 부적정 이송 및 수용 사례를 분석한 데이터를 지리정보와 이송 흐름으로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수용 가능 병원을 예측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적정 이송 사례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송 흐름 분석과 시·공간 패턴을 시각화한 ‘아이맵’은 부적정 이송 사례 관리와 환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 간 사례 공유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며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시는 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반복 방문하며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최종 응급 핫라인 아이넷(I-NET)을 함께 선보였다.
아이넷은 인천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의 센터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기존 이송 및 전원 조치가 어려울 때 환자 연계와 수용 결정을 최종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순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 환류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