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윤희경)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우정사업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를 우편으로 회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용이 끝난 전자담배 기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여 폐기물을 감축하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220개 우체국에는 아이코스 기기 회수용 전용 봉투가 비치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사용한 기기를 이 봉투에 넣어 우체국 창구에 접수하거나 가까운 우체통에 넣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수거할 수 있다. 이렇게 수거된 기기들은 전문 재활용 업체를 거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적절하게 처리될 계획이라고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기기 회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재단은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 운영을 주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의 물류망을 활용해 회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자담배 기기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및 제도•정책 개선에 힘써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 홍보부문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사용한 전자담배 기기 수거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전자담배 기기 재활용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기업 시민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