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에서 헤어라인 디자인은 수술 결과의 자연스러움과 얼굴 전체 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헤어라인의 대칭이 맞지 않으면 작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어색하게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헤어라인은 단순히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니라 얼굴의 비율과 균형을 결정하는 기준선이다. 왼쪽과 오른쪽의 높이가 다르거나 곡선이 불균형하면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이거나 이목구비가 왜곡돼 보일 수 있다. 반면 대칭적인 헤어라인은 얼굴을 더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람의 눈은 미세한 비대칭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헤어라인에서 단 2~3mm 차이만 있어도 얼굴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거나 머리 모양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M자 탈모나 앞머리 후퇴가 있는 경우 대칭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시각적으로 탈모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 세밀한 설계가 요구된다.
모모의원 수원점 문효섭 대표원장은 “헤어라인 대칭은 단순히 정면에서만 보는 문제가 아니다. 측면 라인, 구레나룻, 두피 밀도를 함께 고려해야 옆모습에서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어라인을 비대칭으로 설계하면 앞에서는 예뻐 보여도 옆에서 보면 티가 나기 마련이다. 정면과 측면, 전체 두피를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장기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모발이식은 단순히 모발을 채우는 수술이 아니라 얼굴 전체 비율과 조화를 고려한 맞춤 설계가 핵심이다. 정확한 대칭 설계 없이는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주변 모발과의 조화도 깨질 수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