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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대비 상부공간 구상 본격화

인천시, 녹지·도로체계 담은 상부도로 기본계획 용역 착수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비해 상부 공간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상부 도로와 주변 공간의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상부도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된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 산업화 시기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후 도시 확장과 교통량 증가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지역 간 단절과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유발해 왔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기능 재편과 도시 구조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청라1동에서 신월나들목까지 총연장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3,780억 원에 달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이에 발맞춰 용역비 15억 원을 투입해 상부도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3월 착수를 목표로 향후 2년간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고속도로 지하화로 방음벽과 옹벽이 사라지는 상부 공간을 대상으로 교차로 배치와 도로 체계, 녹지 조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상부 공간을 단순한 도로 기능에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공간으로 재구성해 원도심 경쟁력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도시 재생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교통·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하화 사업과 상부 공간 계획의 정합성을 높일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상부도로에 대한 선제적 계획을 통해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도시 공간을 회복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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