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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식… 강신철 『호모 모델루스』 출간

-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세상을 만들어내는 존재일까.” -

 

강신철 교수가 최근 출간한 『호모 모델루스(Homo Modelus)』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인간의 사고와 창의성의 본질을 ‘모델링’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인간을 흔히 ‘호모 사피엔스’, 즉 생각하는 인간으로 정의하지만, 인간의 본질은 단순한 사고 능력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현실을 해석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의미와 구조를 만들어내는 존재이며, 이러한 활동의 핵심이 바로 ‘모델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모델링 과정의 연속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건축가는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를 구상하고, 과학자는 자연 현상을 수식과 이론으로 설명한다. 기업가는 시장을 분석해 전략을 세우고, 예술가는 마음속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 모든 활동이 바로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모델은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과 지식, 상상력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지적 산물이다. 과학 이론, 경영 전략, 예술 작품, 컴퓨터 프로그램 등 인간이 만들어낸 다양한 결과물이 모두 모델의 범주에 포함된다.

 

저자는 모델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체·객체·매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주체는 인식하는 인간이며, 객체는 우리가 이해하려는 세계, 매체는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와 도구를 의미한다. 인간은 이 세 요소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책은 인간의 뇌에서 이루어지는 인지 과정에도 주목한다. 외부 세계의 자극은 감각을 통해 들어와 감정과 결합하고, 지성은 이를 개념과 지식으로 정리하며, 이성은 그 재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의 모델이 탄생한다.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산할 수는 있지만,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는 것이다.

 

『호모 모델루스』는 인간의 사고와 창의성을 철학과 과학, 인문학의 시각에서 통합적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저자 강신철 교수(전 한남대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MBA를, 네브라스카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 경영학 원론: 비즈니스 모델링』, 『경영정보시스템』, 『모델링과 창의성 개발』, 『뇌과학과 학습혁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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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세

용문사의 은행나무 나이가 1천년이 지났다. 나무는 알고 있다. 이 지구에서 생명체로 역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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