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들이 흔하게 겪는 질환 중 하나인 치질은 부끄러움이나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치질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며, 오히려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항문외과 의료진을 찾아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치질 수술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통증과 회복 과정이다. 전통적인 치질 수술 방식은 병변 부위를 직접 절개한 후 실로 꿰매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처는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수술 후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이러한 고충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항문외과 의료계에서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긴 다양한 수술 기법들이 도입되고 있다.
건대성모외과의원 장원철 원장은 “그중 최근에는 비절개 레이저 수술과 미세절개 무봉합술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레이저 수술은 치핵 조직을 직접 절제하는 대신 레이저 에너지를 조사하여 조직을 응고 및 수축시키는 방식이다.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 출혈이 적고, 절개가 거의 없어 수술 후 느끼는 통증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별도의 봉합사(실)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술 후 상처 부위가 당기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불편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전했다.
장원철 원장은 “치질 수술의 핵심은 항문의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사후 관리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비절개 레이저 수술과 미세절개 무봉합술은 통증에 민감하거나 잦은 내원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치질은 개인마다 증상과 진행 단계가 다르므로, 항문 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