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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자금 ‘0% 대출’ 받은 농협직원 4,305명

정운천 의원, 대출금리 2.87% 이자분 차년도에 현금으로 돌려
이자보전 명목으로 2008년 이후 10년간 지원액 393억원 달해

농협이 직원들에게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해주고 대출이자분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0%대 금리’ 혜택을 받은 직원이 지금까지 4,305명으로 지난 10년간 지원액만도 3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 전북 전주시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임직원 주택구입자금 융자 및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소속 직원 주택구입자금 대출건에 대해 2.87%의 이자를 보전해 차년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이자 페이백(payback)에 따른 실제 이율이 2016년 0.13%, 2017년 0.22% 수준으로,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직원은 모두 4,305명으로 대출이자 보전금액만도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3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급방식은 직원이 1년동안 납부한 대출이자를 차년도에 현금으로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자 보전 기간은 총 10년으로 한도인 1억 원 기준으로 1년 287만원, 10년 동안 2,870만원의 이자를 돌려받는 것이다.


이에대해 정운천 의원은 대출금리를 직접 깎아준다는 특혜 시비를 피하기 위해 정상적인 금리를 적용하고, 추후 별도 예산을 통해 이자를 보전해주는 눈속임을 해왔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하고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막대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농협 직원들이 0%대 특혜금리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심각한 모럴헤저드”라고 비난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막대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농협 직원들이 0%대 특혜금리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심각한 모럴헤저드”라고 지적하면서, “농촌경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서, 농민들의 지원조직인 농협이 농민들보다는 임직원들에게만 과도한 혜택을 주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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