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음식과 간편식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특히 온라인 구매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영유아 이유식 시장에서는 ‘안전성 확보’가 브랜드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조·유통 과정이 복잡해질수록 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기업들은 더 높은 수준의 검증과 투명성을 요구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닥터리의 로하스밀’이 자사 이유식 전 제품에 대해 실시하는 ‘전품목 전수 검사’ 결과를 매일 실시간에 가깝게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대형 식품기업들은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람이 온도·습도·오염 가능성을 일일이 점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IoT 센서가 생산 환경을 실시간 감시하는 ‘스마트 해썹(Smart HACCP)’ 체계가 대표적이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경보가 울리고, AI 기반 초분광 검사 장비는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이물질까지 찾아내는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 역시 새로운 안전 장치로 떠올랐다. 식품 안전 사고는 브랜드 신뢰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검사·공정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닥터리의 로하스밀은 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이유식 구성·섭취 시기·영양 균형·알레르기 관리 등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단순 제조를 넘어 영유아 식습관·영양 상담 등 전문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신뢰 기반 이유식’이라는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이번 ‘미생물 검사 결과 매일 공개’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기술 기반 안전관리, 의료진의 전문성, 검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라는 세 축을 결합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결점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로하스밀 관계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식품은 성인 식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부모가 매일 생산분을 직접 확인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의 최우선 가치”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