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해사법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확보된 부지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개원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구청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사회 중심의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권과 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사법원 유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티오씨엘 6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미추홀구가 가진 입지적·행정적 강점을 강조했다.
협의회 측은 이미 확보된 기부채납 부지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별도의 부지 매입 없이 독립 청사 건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강현 협의회장은 “기확보 부지를 활용하면 오는 2028년 개원 일정에 맞춘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사법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의 사법 인프라 집적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고등법원과 인천지방법원이 인접해 있어 사법 행정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유치 의지도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피켓 시위 등을 통해 해사법원 유치를 촉구하며 지역 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추홀구는 향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치 타당성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내 후보지 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지 확보와 사업 추진 속도를 앞세운 미추홀구의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