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빠른 일상 속에서 몸의 신호를 놓치기 쉽다. 냉증, 소화불량, 만성 피로, 여성 질환 등은 특별한 병명이 없어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이런 가운데 전통 한의학 치료법인 ‘쑥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쑥뜸은 애엽(쑥)을 이용해 인체에 온열 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으로, 기혈 순환을 돕고 체내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생리불순, 생리통, 난임 등 여성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오래전부터 활용돼 왔다. 쑥뜸의 온열 자극은 자궁과 복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월경 주기를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복부에 적용하는 쑥뜸은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복부에 쌓인 냉기를 제거함으로써 위장관 혈류를 증가시키고,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전통적으로 배꼽뜸이 활용돼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쑥뜸은 염증 완화와 통증 감소에도 활용돼 왔다. 온열 자극은 염증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고,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 질환의 증상 완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 아울러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도 긍정
인천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성과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인천예총에서 제34회 인천예총 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과 관계자 19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예총 예술상은 1992년 제정돼 올해로 34회를 맞은 상으로, 지역 문화예술 창작과 진흥에 헌신해 온 예술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수여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인천 예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인천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한국예총, 승국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지역 예술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인천시장 표창에 강준희(사진), 김종진(연극), 이소정(연예), 박성균(영화), 김주희(음악) ▲인천시의회의장 표창에 김대예(국악), 김다래(무용), 이도연(문인), 김진경(미술), 이솔잎(인천예총 미추홀문화회관) ▲예술상에 홍순득(국악), 김형기(미술), 최복수(사진), 김홍택(영화), 음영숙(음악) ▲공로상에 길서영(무용), 류인복(문인), 이재상(연극), 정영주(연예)
인천시가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인천시는 12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에 참여해,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연계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천지역 시범사업은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광역푸드뱅크)가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남동구 간석동 인천사회복지회관 1층에서 운영된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라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방문해 라면, 즉석밥, 조미김 등 1인당 3~5개 품목, 약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매주 50명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이용자는 월 1회, 최대 2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재방문 시에는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가 추진된다. 첫 방문자 역시 본인 동의 시 상담과 복지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단순 물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 안전점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인천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2025년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예방 안전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화재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30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화재·폭발 위험 요인을 비롯해 건축물 안전관리, 소방시설 구축 및 운영 상태 등 시장 전반의 화재안전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화재위험도지수 101.23점을 기록하며 평가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S등급을 달성했다. S등급은 6단계로 구분된 화재위험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수준으로, 시설 관리와 운영 전반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시민과 상인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함께 노후 시설에 대한 선제적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유통 종사자와 관리 주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화재 예방에 대한 현장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김정회 남촌농축산물도매
인천시가 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 12일 수산기술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올해 하반기 어촌지도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산정책 방향 공유와 함께 어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어촌계장과 어업인 단체장, 수협 관계자, 시 관계 공무원 등 83명이 참석해 수산업과 어촌 발전을 위한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어촌지도자 협의회는 업종별·지역별 어업인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수산정책을 안내하고,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이번 협의회에서도 어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도와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6년도 주요 수산사업 안내를 비롯해 어선법 개정 사항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활용 안내, 주꾸미 자원회복 사업 추진 방향,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등이 다뤄졌다. 특히 어업인들이 조업 과정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제도와 절차를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아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국가보안법 폐지 법률안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하는 위험한 선택”이라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현재의 안보 환경을 고려할 때 폐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민주당과 범여권 소속 국회의원 31명이 국가보안법을 ‘시대착오적 악법’으로 규정하며 폐지 법률안을 발의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해 장외투쟁에 나섰던 당사자로서, 동일한 논의가 다시 제기된 것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국가보안법이 일제 잔재이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은 특정 이념을 억압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방어 장치”라며 “현실적인 안보 위협 속에서 이를 대체할 법적 장치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군 복무 및 안보 관련 경력을 언급하며 “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한 해의 수고를 위로하는 따뜻한 무대가 요양원 어르신들의 마음을 적셨다.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와 대한장애인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장애인·비장애인 동아리 ‘극단 심토리’는 지난 12일 경기도 포천시 사임당요양원에서 연말 행복콘서트를 열고 정성과 공감이 담긴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요양원 입소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위로와 공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무대는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민요와 판소리, 트롯 공연이 이어졌고, 장애인 단원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담과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단막극, 인문학 강연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공연 내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고, 노랫가락에 맞춰 박수를 치며 무대와 하나 되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무대 위 출연자들 역시 관객과 눈을 맞추며 진심을 전해, 공연장은 자연스러운 공감과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사임당요양원 관계자 박철안 씨는 “모든 프로그램이 정성스럽고 감동적이었다”며 “연말연시에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께 큰 위로와 기쁨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
미추홀정치연구소(소장 김상수)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생생지락 미추홀 정치학교’를 총 4회에 걸쳐 운영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정치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치학교는 정치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정치의 역할을 되짚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는 3선의 박우섭 전 인천남구청장(소전미술관 대표상임이사)이 강사로 나서 정치의 본질과 정당, 정치인의 덕목, 선거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정치란 무엇인가 △정당의 이해 △정치인의 책·글·말 △선거의 이해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지난 12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 경향빌딩 13층에서 마무리됐다. 박 전 구청장은 오랜 정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정치 현장에서 체득한 사례를 풀어내며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특히 조용하지만 강한 전달력의 강의로 정치의 책임성과 공공성, 정치인의 자세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 호응을 얻었다. 김상수 미추홀정치연구소 소장은 “정치는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문제 해결이 진정한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치학교를 통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사)한중문화협회 인천시회와 중국 아시아경제발전위원회가 관광 및 해외 투자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천을 거점으로 한중 교류 확대에 나섰다. (사)한중문화협회 인천시회와 중국 아시아경제발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인천 한중문화협회 인천시회 대회의실에서 해외 투자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현대크루즈 김동하 대표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 한중문화협회 오승환 회장과 중국 아시아경제발전위원회 주디 회장을 비롯해 양측 회장단, 한중문화협회 인천시회 최금강 부회장, 우리일보 이진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중 간 관광 상품 공동 개발 및 교류 확대 ▲해외 투자 유치 및 관련 정보 교환 ▲경제·문화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MOU 체결 이후 중국 아시아경제발전위원회 주디 회장 일행은 아인병원을 방문해 한국의 의료 기술과 인프라를 둘러보며 의료 관광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오후에는 경인아라뱃길 투어에 참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가 이주배경 구직자와 대졸 미취업자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인천캠퍼스는 12일 본관 세미나실에서 신흥에스이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인재 양성 및 안정적 취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주배경 구직자 및 하이테크 교육훈련과정 수료생 취업 연계 ▲교육과정 모집·홍보 협력 ▲교육 운영 관련 정보 교류 ▲기관 발전을 위한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이번 협력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이주배경 청년과 미취업자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 기술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캠퍼스는 실무 중심의 기술교육을 기반으로 국가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주배경 구직자와 대졸 미취업자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며 사회통합과 지역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가 지역 산업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받았다. 인천캠퍼스는 12일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어셈블리 2세트를 기증받으며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장비 기증은 전기자동차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현장의 요구에 맞춰, 학생들이 실제 산업 수준의 실습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증받은 고전압 배터리 어셈블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 구조 분석은 물론, 고전압 안전 실습까지 가능해 향후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캠퍼스 자동차공학과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전기차 정비와 배터리 시스템 분석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실제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은 더 높은 수준의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 최용두 공장장은 “전문 기술인재를 길러내는 대학과 함께 지역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산학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민환 인천캠퍼스 학장직무대리는 “기업의 소중한 나눔 덕분에 학생들의 실
인천대학교와 인천연구원이 올해 인천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총 3차례의 연구자 교류회를 개최하며 지역혁신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3월 인천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기 교류회를 운영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연구·인력양성 간 연계를 확대해 왔다. 첫 번째 교류회는 6월에 열려 섬 관광과 해양환경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인천 보물섬 168 특성화 사업, 해양교통 및 관광 활성화, 섬생활 만족도 조사 등 인천 섬·해양 정책 전반을 논의하며 공동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9월 진행된 두 번째 교류회에서는 탄소중립·ESG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45 인천 탄소중립 목표’를 중심으로 폐자원 활용,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민 인식 개선,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ESG·탄소중립 협의체 구성과 전문가 자문단 운영 필요성이 제시되며 산학연 협력 확대 가능성이 논의됐다. 12월에 열린 세 번째 교류회에서는 바이오와 AI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미래 전략산업의 성장 방향, 바이오·AI 생태계 분석, 기업 수요 기반 인력양성 모델 등을 논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는 11일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인천시와 공동으로 ‘인천지역 대학발 창업 활성화 포럼’을 열고 지역 대학 중심의 창업 생태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의 창업 역량을 지역 유관기관, 투자사와 연계해 인천형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인천대학교 이준한 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천시 심순옥 과장,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선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대학에서 출발한 창업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대학-지자체-창업지원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인천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을 주제로 지역 창업 정책의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인천대 출신 창업가 양성구·권예찬 대표가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 경험과 기술 사업화 성과를 공유했다. 첫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인천지역 대학 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현황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두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현직 투자자들이 참여해 대학발 창업의 확산 전략과 인천형 창업 지원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대학 간 창업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 사장 송병억)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법정 검사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지정을 통해 매립시설을 넘어 자원순환 전 분야로 전문성을 확대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폐기물 매립 현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매립시설 법정검사와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침출수처리장 운영기술, 매립가스 간이소각기 모니터링, 환경·안정성 평가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한 기관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설치검사 ▲정기검사 ▲지역별 검사 수요 대응 등 현장 중심의 전문 검사 체계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최근 검사기관 부족으로 인한 업무 병목 현상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공사의 신규 지정은 전국 검사 수급 안정화와 검사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는 소각시설 등 자원순환시설 전반으로 검사 분야를 확장하기 위한 사전 검토와 인력 확보, 제도 개선 논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류돈식 자원순환기술연구소 소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국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조직문화 개선 및 공간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간혁신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8부두의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상상플랫폼 내 신규 사옥을 조성한 사례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기존의 폐쇄적이고 경직된 사무환경을 탈피해 경계를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업무공간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사옥 이전 과정에서 업무 생산성과 협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공간 모델을 제시하며 조직문화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 2023년 사옥 조성 당시 다양한 기관의 우수 공간을 벤치마킹하고 이용자 경험(UX) 중심의 콘셉트를 도출했다. 또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간 설계 설명회를 열어 휴게공간 배치, 개인업무공간 구성, 독립형 1인 휴게실 조성, 공동 식사 공간 마련 등 실사용자의 의견을 수용하며 공간 설계를 진행했다. 특히 상상플랫폼 사옥은 좁은 창문과 깊은 구조라는 기존 창고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무공간, 로비, 라운지, 휴식 공간 곳곳에 자연조경과 인공조경을 혼합 도입했다. 채광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답답함을 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