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은 11월 5일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상대로 “인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린 최악의 인권위원장”이라며 “대한민국 인권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질의에 앞서 “취임 1년이 지났는데, 본인은 인권위원장으로서 몇 점이라고 평가하냐”고 물었고, 안 위원장은 “제가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 의원은 “안 위원장 체제에서 인권위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특별평가 대상에 올랐다”며 “이는 대한민국 인권의 국격을 무너뜨린 치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평가 결과가 ‘보류’ 또는 ‘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인권위 출범(2001년) 이후 최초로 내부 직원들에 의해 ‘인권 침해 진정 대상’이 된 사례도 남겼다. 이 의원은 “위원장이 여성에 대해 ‘승진 못하는 건 유리천장이 아니라 무능 때문’이라고 말하고, 성적지향을 묻는 반인권적 언행을 수차례 일삼았다”며 “직원들이 제기한 신고 건수만 4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현재 안 위원장은 ‘직장 내 성희롱 등 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11월 5일(수)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International Copyright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며, 영문 통역도 제공한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는 국내외 최신 저작권 기술을 소개하고, 저작권 분야의 기술 현안을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논의하며 협력하는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가 ‘인공지능 규칙(AI Rules): 저작권 제도와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European Unio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앙투안 오베르(Antoine Aubert) 지식재산 디지털 전문관(IP Digital Specialist)이 ‘유럽연합(EU) 저작권 관점에서 본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첫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함께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해외 공연과 전시 등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인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의 2026년도 제1차 공모를 11월 17일(월)부터 12월 1일(월)까지 진행한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해외의 우수한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작품 초청을 받으면 이를 위한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해외 공연‧전시는 그 특성상 문화예술인 또는 작품이 직접 현지에 가야 하는 특성상 적지 않은 항공료와 운송료가 발생한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인들이 편리한 절차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2024년 11월 첫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새로운 방식의 지원제도 ‘케이-아츠 온더고’를 도입했다. ‘케이-아츠 온더고’에 대한 현장의 호응은 높았다. 2025년도 사업 공모를 3차례 진행한 결과 공연‧전시 83건(예술인‧단체)이 신청한 가운데 소정의 요건을 만족한 총 56건(예술인‧단체)이 지원을 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은 신청 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순해 수요자 입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 이하 진흥원)과 함께 여가친화경영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기관 149개사(신규 인증 93개사, 재인증 56개사)를 ‘2025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으로 인증한다. 이로써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총 700개사가 되었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문체부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힘쓰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운영, 여가친화적 조직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신청 건수는 총 184건으로 최종 인증된 149개사 기업·기관은 서류심사와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여가 요건 형성, 여가친화제도 실행, 조직문화 등의 항목을 평가받고, 여가친화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인증된 기업·기관들은 대부분 분·시간 단위 휴가 사용, 휴가 이월, 휴가 당겨쓰기, 보상휴가제 등 다양한 휴가제도와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연차촉진제와 자율사용제 등을 통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가을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하나로, 올가을 특별히 빛나는 ‘숨은 관광지’를 소개한다. 숨은 관광지는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명소, 혹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만의 매력을 품은 관광지, 캠페인 기간 한시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 등으로 구성됐다.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의 숨은 관광지에는 ▲생태의 보고 ‘운곡람사르습지(오베이골 습지)’ ▲세계 유일의 건축도자 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스카이워크를 산책하며 설악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설악향기로’ 등이 있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신규 개장한 ▲예당호 전망대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등 27곳을 선보였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람사르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다. 해당 지역은 원래 계단식 논과 158세대, 3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마을은 1981년 인근 발전소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운곡저수지를 조성하며 사라졌다. 이후로 사람의 출입을 금지했고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2009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을 때, 자연이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보
이해민 국회의원 ( 조국혁신당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은 오는 11 월 7 일 ( 금 ) 오전 10 시 , 국회의원회관 제 11 간담회의실에서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 공동으로 「 POST-PBS, ‘ 성과를 넘어 신뢰로 ’ 연구의 길을 다시 묻다 」 토론회를 개최한다 . 이해민 의원은 지난 10 월 24 일 국정감사에서 “ 지난 30 년간 이어져 온 PBS 의 폐지를 부처가 숙제하듯 추진할 것이 아니라 ,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 ” 며 , “ 정부가 상명하달식으로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 출연연이 시대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율과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 고 강조한 바 있다 . 이해민 의원의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연택 공공과기노조 위원장은 “ 윤석열 정부의 폭력적인 예산 삭감으로 수많은 과제가 중단되고 연구현장이 무너졌다 ” 며 , “PBS 폐지 과정에서도 연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PBS 폐지 이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면 폭넓은 현장 의견 수렴과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 여야 과방위원들은 함께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국정감사
서미화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보건복지위 ) 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전국 226 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61% 인 138 개 지자체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 제 27 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지난해와 올해의 지방자치단체 의무고용률은 3.8% 이다 .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31 개 기초지자체 중 수원시 · 여주시 · 오산시 · 용인시 · 화성시를 제외한 26 곳 , 인천광역시는 10 개 중 계양구 · 미추홀구 · 부평구 · 연수구를 제외한 6 곳이 의무고용률에 미달했다 . 강원특별자치도는 태백시를 제외한 17 곳 , 충청북도는 청주시를 제외한 10 곳 , 충청남도는 부여군 · 아산시 · 천안시를 제외한 12 곳 , 전북특별자치도는 무주군 · 익산시 · 임실군 · 전주시를 제외한 10 곳 , 전라남도는 무안군을 제외한 21 곳 , 경상북도는 성주군을 제외한 21 곳 , 경상남도는 고성군 · 사천시 · 창녕군 · 함양군을 제외한 14 곳이 미달이었다 . 대구광역시는 9 곳 중 군위군만 미달이었다 . 서울
3 일 , 강원경찰청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 노쇼 ( 예약취소 ) 사기 ’ 조직 114 명을 검거하며 대규모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 국회 정무위 소속 , 허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이미 전국 단위의 ‘노쇼 사기’ 피해 현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25 년 1 월부터 9 월까지 노쇼 (no-show) 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접수 건수는 4,506건 , 피해액은 737억 원에 달했다 . 검거 건수는 865건에 309명이 검거되었다 . ‘노쇼 사기’ 는 군부대 , 경호처 , 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량 주문으로 쌓인 고객 확보 기대를 바탕으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을 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갖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노쇼 사기는 음식 , 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 상실로 인한 이중의 피해를 발생시켜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다. 허영 의원은 “ 강원경찰청이 이번에 검거한 ‘노쇼 사기’ 조직도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화 된 범죄집단임이 확
대한민국은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는데, 노인빈곤율이 16년째 OECD 회원국 중 1위라는 불명예 속에서 노령층의 기초생활수급자와 근로장려금 수급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노인 빈곤 문제가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65세 이상)의 비율은 44.4%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0년 대비 2025년 수급자 인원 증가율은 61.6%로 나타났다. 전체 증가율 30.1%에 비해 노인 비중의 증가가 두드러진다[표1]. 10세 단위로 확인해 봤을 때도 노령층의 기초생활수급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2020년과 비교하여 2025년의 60대 수급자는 45.6%, 70대 이상 수급자는 60.1% 증가했으며, 2025년 전체 수급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표2]. 특히 급여의 종류 중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의 국민에게 제공되는 생계급여의 경우 60대와 70대 이상 수급자는 2020년과 비교하여 2025년에 각각 56.1%, 77.0% 증가했으며 해당 연령대 수급자는 2025년 전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 혁신 문화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월 1일(토), 베트남에서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11월 8일(토), 싱가포르에서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진흥원과 한-아세안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실크로드시앤티가 주관하는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는 지난 11월 1일, 베트남 호찌민 제7군구 실내체육관에서 현지 관객 약 3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에서는 케플러(Kep1er)와 아홉(AHOF), 나태주 등이, 베트남에서는 민(Min)과 둑푹(Duc Phuc) 등 양국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소녀시대 수영과 베트남 국영방송(VTV) 아나운서 망 끄엉(Manh Cường)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 양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매개로 한-아세안 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외래 용어 12개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025년 10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 심의·의결을 거쳐 ‘얼라이언스’,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 ‘핸즈 온’ 등의 외래 용어를 각각 ‘협력체’, ‘창업 성장 지원/창업 성장 지원 기관’, ‘직접 체험(형)’ 등으로 바꾸어 쓰기로 했다.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되었으며, 이후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 상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선택한 외래 용어는 ‘얼라이언스’(75.5%)와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75.5%)‘였다. ‘얼라이언스’는 단체 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뜻하는 말로, 이를 ‘협력체’로 바꾸었으며, 갓 창업한 기업이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교육 등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과 ‘액셀러레이터’는 각각 ‘창업 성장 지원’과 ‘창업 성장 지원 기관’으로 다듬어 이해하기 쉽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와 함께 11월 4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비시각장애인들과 더불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손끝으로 이어온 문자, 마음으로 만드는 세상’으로 정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 ▴사람들의 인터뷰로 ‘한글 점자를 통한 세대 간의 연결’을 담아낸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한다.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국립국어원장상,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장상 등을 수여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컵라면, 케첩, 마요네즈 등의 다양한 제품에 한글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주)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 ▴중도 실명 시각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한글 점자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이들의 원활한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서울카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의 임지빈 부회장, ▴25년간 점역교정사로 활동하면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정
최근 5년간 소득 상·하위간 경제적 격차가 꾸준히 확대되어 2025년에는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구 간 소득 격차가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서울 금천구)이 국가데이터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 수지’자료에 따르면, 2020년 2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911만 원에서 2025년 1,074만 원으로 163만 원 증가한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같은 기간 103만 원에서 119만 원으로 16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구당 흑자액 격차에서도 소득 양극화는 명확히 나타났다. 흑자액은 가계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5분위의 경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330만 원의 흑자액을 기록하며 저축·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1분위는 소득보다 평균 약 30만 원의 마이너스 흑자액으로 사실상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분위와 1분위 가구의 흑자액 격차를 보면
통합소득 전체 1인당 평균소득과 상위 0.1%의 1인당 평균소득 격차가 42.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소득 상위 20%까지의 소득 점유율이 54%에 이르고,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 증가율도 3배 이상 벌어져 소득 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최기상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ㆍ서울 금천구)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3귀속연도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통합소득 상위 0.1%는 1인당 평균 17억 3천680만 원을, 상위 1%는 4억 7천620만 원을, 상위 10%는 1억 5천32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표1, 그림1). 통합소득 전체의 1인당 평균소득은 4천120만 원으로 상위 0.1%(17억 3천680만 원)와의 격차가 42.1배에 달했다. 하위 10%(상위 91~100% 구간)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20만 원, 하위 20%(상위 81~90% 구간)는 660만 원에 그쳤다. 통합소득은 사업소득·금융소득·임대소득 등의 종합소득과 근로소득을 합한 것으로 근로소득자와 개인사업자 등 개인의 전체 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2023년도 전체 통합소득자는 2천688만 7천965
4 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 이 한국자산관리공사 ( 캠코 ) 로부터 제출받은 ‘ 국유재산 매각 현황 ’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윤석열 정부가 국유재산을 감정가에도 못 미치는 헐값에 대량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 국유재산 입찰 매각 필지 수는 2021 년 173 건 , 2022 년 132 건이었으나 , 22 년 8 월 윤석열 정부의 ‘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 방안 ’ 발표 이후인 2023 년 460 건 , 2024 년 1,092 건으로 폭증했고 , 2025 년 8 월까지도 765 건이 매각되어 급격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 문제는 매각 규모가 커지는 동안 , 낙찰가율은 2022 년 104.0% 에서 2024 년 77.7%, 2025 년 8 월에는 73.9% 까지 곤두박질쳤다 . 이로 인해 2023 년부터 2025 년 8 월까지 팔린 국유부동산의 총 감정가는 6,404 억 원이나 총 낙찰액은 이보다 1,339 억 원 낮은 5,065 억 원에 그쳤다 . 이는 감정가의 20.9% 에 해당하는 규모로 , 매각할 때마다 평균 5 분의 1 씩 가치가 손실된 셈이다 . 이는 이전 시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