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이 이끄는 부영그룹의 지배구조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년 분석에서 극단적인 집중 형태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사 없이 모든 계열사를 비상장으로 묶어두고, 총수일가가 계열사 85.7%에서 등기이사로 올라 있으며, 이사회 겸직 수는 대기업집단 중 단연 1위다. 외부 견제장치가 사실상 사라진 상태에서 그룹 내부 지배력은 ‘절대권력’에 가깝게 구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계열사 비상장… ‘총수 단일 지배체제’의 완성 부영의 내부 구조는 거의 전면적인 ‘총수 단일 지배 체제’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지주사 ㈜부영에서 이중근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93.79%에 달하고, 이 회사가 다시 부영주택 지분 100%를 쥐고 있다. 계열사는 부영주택 아래로 일렬로 매달린 듯한 구조를 이루는데, 천원종합개발, 부영유통, 무주덕유산리조트, 오투리조트, 더클래식CC, 인천일보 등 상당수의 회사가 한 축을 형성한다. 이 회장은 개인 명의로도 동광주택산업, 남광건설산업, 남양개발 등에서 절대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의 밀도를 한층 더 높인다. 공정위는 부영 내부지분율을 99.1%로 집계했는데, 이는 국내 78개 대기업집단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
인천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디자인 분야 가입을 위한 국제 협력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환영사와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한경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한 전 총장은 UCCN 가입을 위해서는 4개년 활동계획 수립과 시민사회·공공·민간 간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이 창의 활동의 주체가 될 때 지속가능한 창의도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진 초청토론에는 한경구 전 사무총장, 한건수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해 창의도시의 국제적 흐름과 지속가능한 사례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임철희 인천시 창의도시지원단장이 인천의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공개토론에서는 인천광역시의회 이단비 의원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공공의 역할을 포함한 인천형 창의도시 모델을 논의하며 시민 협력을
학교급식 시장에서 영양사에게 영화상품권을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던 CJ프레시웨이가, 7년이 지난 지금도 사실상 동일한 방식의 리베이트 관행을 이어온 정황이 포착됐다. 대상만 학교에서 요양병원·복지시설로 옮겨갔을 뿐 영업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요양병원·복지시설로 확장된 ‘상품권 리베이트’ 최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한 요양병원에 1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면서 같은 기간 1,200만 원의 ‘식대성 경비’를 지급했다. 내부 직원은 이 경비가 “상품권으로 나간 돈”이며 “계약을 유지하거나 새 거래처를 뚫기 위해 주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우체국 등기로 전달하거나 직접 만나 수령증을 받는 방식 등 지급 구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만 총 7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30여 곳에 지급됐고, 병원장·법인대표·영양사·복지시설장 등 지급 대상도 다양했다. 내부 문건에는 순매출의 최소 5%에서 최대 25%까지 지급한다는 기준이 적시돼 있었으며, 이는 의료기관 거래 시 허용되는 법적 한도(1.8%)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2017년에도 적발… 4개 업체 동시 조사, 영양사 83명 징계 CJ프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내부 인사 문건이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 그룹의 성과관리 체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문건에 고과와 성과평가 관련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저성과자 분류 정황으로 보이는 항목이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러한 논란과 맞물려 2023년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MCI 제도(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역시 다시 재조명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MCI 제도는 2023년 초 시범 운영을 거쳐 같은 해 정식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는 부서장 또는 팀장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직원을 선정하고, 기존 업무와 별도로 개인별 과제를 부여해 일정 기간 수행하도록 하는 구조였다. 과제는 업무 방식 점검, 역량 강화, 프로젝트 참여도 개선 등으로 구성됐으며, 월 단위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었다. 당시 노조는 대상자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별도의 과제가 실질적인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져 고과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해당 제도가 취업규칙 등 공식 문서에 근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된 점을 문제 삼으며, 사실상 하위 고과 산정에 활용될 수 있
인천시의 올해 10월 수출입 실적이 집계 결과, 수출은 50.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고, 수입은 47.3억 달러로 18.6% 줄어 무역수지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출은 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수입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중량은 전년 대비 2.5% 줄어든 93.9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은 33.9% 증가했지만, 반도체(-14.8%), 승용차(-2.2%), 철강제품(-8.5%), 기계류와 정밀기기(-8.4%), 의약품(-4.2%), 무선통신기기(-45.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베트남(36.5%), 대만(75.5%), 독립국가연합(77.2%), 싱가포르(18.9%)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51.1%), 미국(-30.6%), 유럽연합(-11.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미국 수출도 3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인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승용차는 신차(-44.1%)가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중고차(97.6%)는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 역시 1개월 만
구본걸 LF그룹 회장의 장남 구성모 씨를 중심으로 한 승계 구도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LF 지분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사실상 2대 주주로 자리 잡았지만, 그 성장의 동력은 본인의 성과보다는 부친이 공들여 설계한 구조와 자금 흐름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뒤따른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절묘한 구조일 수는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버지가 차려놓은 밥상에 아들이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 방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인적분할, 후계자 지분 확보의 핵심 고리 출발점은 2022년 7월 LF네트웍스의 인적분할이었다. LF네트웍스는 LF스퀘어 아울렛과 물류·조경 사업을 담당하는 비상장 계열사로, 구본걸 회장과 동생 구본순·구본진 씨 등이 지분을 나눠 가진 사실상의 ‘형제 회사’다. 이 회사는 조경사업 부문을 떼어내 ‘고려디앤엘(현 LF디앤엘)’을 새로 만들었고, 분할 과정에서 LF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상장사 LF 지분 6.18%를 신설 회사로 그대로 넘겼다. 이 회사 지분 91.58%는 구본걸 회장의 장남 구성모 씨가, 나머지 8.42%는 장녀 구민정 씨가 보유하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구 회장의 자녀들이 100% 소유한 개인회사로 상장사 LF
온누리상품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나왔다 .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 은 12 일 ,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명확히 하고 , 매출 규모가 과도한 사업자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 ( 이하 전통시장법 ) 일부개정ㅇ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도입됐지만 , 최근 골목상권으로 확대되며 일부 병원 · 약국 ,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까지 가맹점으로 남아 제도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이로 인해 전통시장 · 소상공인 중심 지원이라는 본래 목적이 약화되고 , 현장에서는 “ 실질적 수혜자는 병원 · 약국과 대형 유통업체 ” 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오 의원의 「 전통시장법 」 개정안은 세 가지 핵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 첫째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면 가맹등록 거부를 할 수 있도록 ‘ 매출액 및 온누리상품권 환전 금액 기준 초과 사업자 등록 제한 ’ 규정을 신설 , 둘째 , 대통령령
인천시가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창의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한다. 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열린 ‘창의도시 워크숍’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도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형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초청토론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날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공공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 공개토론을 이어간다. 둘째 날에는 한국, 영국, 일본 등 창의도시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민간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와 함께 창의도시 전문가 강연, 토크콘서트, 시민디자인단의 ‘인천 창의도시 아이디어’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민·관·학 협력 중심의 창의도시 거버넌스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시민디자인단 발표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창의도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민 참여형 도시 정책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인천시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바이오 스타트업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5개사(메디아이오티, 비욘드메디슨, 올메이드, 고스마바이오사이언스, 신렉스)가 참여해 현지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과 직접 IR 피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의약품,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제품, 진단 플랫폼, 약물 전달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현지 VC 관계자들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인천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 대표들도 “현장 IR 기회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바이오 창업 활성화와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글로벌 협력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잘못 공지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으며 지원자들의 분노와 허탈감을 사고 있다. 한순간 ‘합격자’로 기뻐하던 취준생들은 불과 몇 분 만에 ‘불합격자’로 바뀌었다. “장난도 아니고, 희망고문 그 자체였다”며 분통을 터뜨린 지원자들도 있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9월부터 2025년 하반기 본사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해왔다. 모집 직군은 경영전략·기획, 경영관리, 총무, 재경 등이다. 서류전형 이후 실무·임원면접, 인턴 실습, 최종면접으로 이어지는 절차였다. 문제는 서류전형 발표가 예정된 지난 10월 30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현대그린푸드 채용 홈페이지에는 ‘모든 지원자 합격’으로 표시된 결과가 올라왔다.그러나 불과 2분 만에 게시글이 삭제됐고, 10분 뒤 수정 공지가 올라오면서 상황은 뒤집혔다. 회사 측은 “직원 실수로 잘못 고지됐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상처는 깊었다. 인사팀은 뒤늦게 전원에게 재확인 문자를 보내고, 잘못된 합격 통보를 받은 응시자들에게는 전화로 사과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분 동안 행복했다”, “합격 문자 받고 울었는데, 불합격으로 바뀌었다”,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