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연재] NZSI INDEX 9월 17일 : 1346.82 (▽0.58%) 발표, NZSI INDEX, 투자 철학과 시장의 흐름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17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17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해 3,413.40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역시 0.74% 내린 845.5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했고, 시가총액은 코스피 2,790조 6천억 원, 코스닥 438조 7천억 원 수준이었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7% 상승한 46,018.32포인트로 마감했던 반면, 나스닥 지수는 0.33% 하락하며22,261.33포인트로 조정세를 보였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과열 부담과 함께 금리 변화 우려가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인 NZSI INDEX는 이날 0.58% 하락한 1,346.82포인트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NZSI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해,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에서는 놓치기 쉬운 수익률 편차를 보완하고자 고안된 지수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수익을 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4.71%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8.01%에 이른다.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30.39%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2.82%를 기록하며 양 시장 간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는 흐름이다.


오늘 한국 증시는 상승 흐름이 일단락되는 조정 국면에 들어간 듯한 인상을 남겼다.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아직 강세 모멘텀의 여파가 남아 있고, 많은 종목이 고가권에서 차익 실현의 유혹에 직면해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제도적 변화가 있다. 바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되 단순 보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을 소각하도록 법제화한다면, 잉여 현금이 실질적으로 주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기업의 장기 가치를 끌어올리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증시는 개선된 시가총액 구조, 지배구조 개혁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 정책 모멘텀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멘텀이 언제든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도적 기반이 탄탄할수록 시장의 내구성은 강해진다.


오늘의 약세는 단순한 되돌림일 수 있지만, 투자자에게 보내는 경고로도 읽힌다. 상승 흐름이 깊어질수록 리스크 대비책을 점검해야 할 시기이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같은 제도적 보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어 간다.


오늘은 투자 철학과 시장의 흐름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투자는 언제나 묘한 유혹을 품고 있다. 누군가는 자본을 불리는 기술이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자유를 얻는 수단이라 말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경험해보면, 화려한 말보다 더 큰 힘을 가지는 진실이 있다.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원칙 없는 탐욕은 시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종목 추천이라는 행동을 극도로 꺼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은 가까운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특정 종목을 이야기해준 적이 있다. 결과는 단기적으로는 성공이었다. 큰 수익을 얻은 지인은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지만, 그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단기 성과는 지인의 눈을 가렸다. 그는 마치 투자의 비밀을 손에 쥔 듯 스스로 철학 없이 여러 종목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종목이나 근거가 불분명한 코인에 막대한 자금을 넣었고, 결국 참담한 손실을 보고 말았다.


투자는 남이 던져주는 종목에 올라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철학 위에서만 지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 시장은 늘 움직인다. 상승장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고, 하락장에서는 모든 것이 끝난 듯 보인다. 하지만 본질은 다르다. 시장의 흐름은 결국 인간의 심리에서 비롯된다. 탐욕과 두려움, 집단의 착시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끌어내린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가 종종 이 흐름을 착각한다는 점이다. 눈앞의 뉴스, 단기 이슈, 누군가의 확신에 가득 찬 추천에 휩쓸려 방향을 잃는다. 그러나 시장은 그 누구에게도 영원히 친절하지 않다. 남이 좋다고 들어간 투자는 남이 빠져나가는 순간 무너진다.


그래서 나는 원칙을 강조한다. 기업의 본질에 집중할 것, 시간을 투자에 동반자로 삼을 것, 그리고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질 것. 이 단순한 원칙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방법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 단순함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끝내는 다시 묻는다. “그럼 어떤 종목을 사야 합니까?”


결국 인간의 본능은 구체적인 답을 원한다. 남들보다 앞서고 싶다는 욕망과, 기회를 놓칠까 하는 불안이 뒤섞여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진짜 답은 종목이 아니라 자신이다. 종목 추천은 순간의 달콤함일 뿐이고, 철학은 평생의 생존 전략이다.


내가 고민 끝에 만들어낸 NZSI INDEX도 사실 같은 맥락에서 출발했다. 시장이 흔들릴 때, 개인 투자자가 최소한 길을 잃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 단순한 주가 중심 지수가 아니라 재무, 산업, 심리, 가치, 성장성 등 여러 항목을 동시에 평가하는 기준을 세우고 싶었다. 그렇게 해야만 단기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일은 아니다. 지수를 설계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검증하는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수많은 검증과 시간이 쌓여야 한다. 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이 고민은 멈출 수 없다. 누군가에게 종목 하나를 던져주는 것은 쉽지만, 결국 그로 인해 상처를 입는 사람을 보았다. 그래서 차라리 시간을 들여 철학을 담은 지수를 만들고, 그것이 개인 투자자에게 나침반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투자는 결국 스스로의 철학을 찾는 과정이다. 남의 추천에 기대서는 절대 오래가지 못한다. 나 역시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보며 그 사실을 확인했다. 그래서 NZSI INDEX를 통해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려 하지만, 결국 그것조차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단기적 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답답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투자라는 긴 여정 속에서는 오히려 그것만이 유일한 답일지 모른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마음속에 새긴다. 시장은 늘 사람을 시험한다. 본질을 보려는 자는 살아남고, 종목만 좇는 자는 결국 사라진다. 종목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당신 자신을 추천한다. 당신의 철학을 세우고, 그 철학을 믿으라.” 그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진실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