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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중구청장 “제3연륙교, 주민 뜻 따라 중립 명칭으로 재심의 청구”

민관 협의체 “특정 지명 아닌 인천 대표성 담아야”…국가지명위 재심의 절차 착수

 

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 이름은 적절하지 않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판단에서다.


중구는 지난 2일 구 제2청 구청장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과 주민단체·자생단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명칭 관련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11월 12일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


중구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주민 의견 조사, 오프라인 주민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론을 수렴해 왔다.


지난달 22일에는 주민간담회에서 국가지명위 재심의 신청 방침을 확정하고, 27일 구의원 및 주민대표들과 추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는 기존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결론적으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지명 표기는 지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청라 등의 특정 지역 명칭만 반영된 것은 불합리하다”며 “인천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성과 대표성을 담은 명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협의체 논의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구 지명위원회’를 열어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출할 ‘중립 명칭’을 공식 결정할 방침이다. 구는 재심의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합리적이고 수용성 높은 명칭이 확정되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양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생활축”이라며 “명칭 또한 이러한 상징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승적 차원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끝내고, 제3연륙교가 인천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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