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이 4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인천 지역 국토·교통 현안 6건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허 의원이 이날 제시한 핵심 과제는 ▲경인선 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추진 ▲인천발 KTX 정상 개통 대책 마련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적기 추진 ▲인천대교 추락방지 시설 설치 ▲인천공항 항공사고·감염병 대응 종합병원 설립 ▲백령공항 조기 완공 등 총 6개다.
국토부가 곧 철도 지하화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허 의원은 경인선 지하화 반영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장기간 진척이 없는 ‘동인천 민자역사’ 사업 역시 국토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발 KTX’ 문제도 거론하며 “차량·역사 공정 지연 요인을 국토부가 직접 관리해 2026년 말에는 반드시 개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도 포함됐다. 그는 최근 잇따른 사고로 불안이 커진 인천대교의 추락방지 시설 설치를 조속히 확정하고, 인천공항 인근에 항공사고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종합병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해 최북단 도서 주민의 숙원 사업인 ‘백령공항’ 건설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이번 6개 현안은 인천 시민의 교통 주권 확보와 생명 보호를 위해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과제들”이라며 “국토부가 사안별 시급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장관은 “건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인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