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복동이 이달 말부터 서울과 나주에서 스무 번째 개인전 <기원-존재(Origin–Existence)>를 잇달아 개최하며, 청년기부터 이어온 ‘존재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집약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소멸해가는 생명들을 캔버스에 세밀하게 되살려내며, 현대 문명을 향한 강력하고 고요한 증언을 펼쳐 보인다. 전시는 2025년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먼저 열리며, 이어 2025년 11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나주미술관에서 계속된다. 김복동 작가의 회화는 ‘존재의 기원’을 묻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젊은 시절 여수의 산과 바다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그는, 이후 중년기에 접어들며 신앙을 통해 자연의 질서와 생명의 신비를 해석했으며, 이 시기 그의 화폭은 인간의 내면을 상징하는 성상(聖像)적 이미지와 영적 상징으로 채워지며 회화는 곧 기도문이 되었다. 그러나 예순을 넘긴 현재, 김복동의 예술은 다시 자연으로 회귀했으나, 그 대상은 더 이상 풍요의 상징이 아닌 사라져가는 생명들의 마지막 초상이다. 작가는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가 경고한 ‘존재의 망각(S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 혁신 문화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월 1일(토), 베트남에서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11월 8일(토), 싱가포르에서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진흥원과 한-아세안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실크로드시앤티가 주관하는 ‘2025 한-아세안 음악 콘서트’는 지난 11월 1일, 베트남 호찌민 제7군구 실내체육관에서 현지 관객 약 3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에서는 케플러(Kep1er)와 아홉(AHOF), 나태주 등이, 베트남에서는 민(Min)과 둑푹(Duc Phuc) 등 양국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소녀시대 수영과 베트남 국영방송(VTV) 아나운서 망 끄엉(Manh Cường)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 양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매개로 한-아세안 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2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기관에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6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시범운영에 앞서 5일에는 시험·검사기관 담당자 등 시스템 사용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식품·의약품 시험·검사기관에서 발급하는 시험·검사성적서는 종이로만 발급되어 등기 우편 발송 및 수신까지 평균 2~3일 소요되고, 이에 따른 행정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에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를 발급하고, 정부24와 연계하여 시험·검사 의뢰인이 정부24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적서를 발급·열람·저장·제3자 제출(유통)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정부24에서 제공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사)한국식품등시험검사기관협회 박종언 회장은 “민간 시험·검사기관은 그간 종이 시험·검사성적서 발급으로 상당한 행정 비용 부담이 있었으며, 의뢰인은 시험·검사성적서 수령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등 많은 민원 불편이 있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외래 용어 12개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2025년 10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 심의·의결을 거쳐 ‘얼라이언스’,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 ‘핸즈 온’ 등의 외래 용어를 각각 ‘협력체’, ‘창업 성장 지원/창업 성장 지원 기관’, ‘직접 체험(형)’ 등으로 바꾸어 쓰기로 했다.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되었으며, 이후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 상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선택한 외래 용어는 ‘얼라이언스’(75.5%)와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75.5%)‘였다. ‘얼라이언스’는 단체 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뜻하는 말로, 이를 ‘협력체’로 바꾸었으며, 갓 창업한 기업이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교육 등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과 ‘액셀러레이터’는 각각 ‘창업 성장 지원’과 ‘창업 성장 지원 기관’으로 다듬어 이해하기 쉽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와 함께 11월 4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비시각장애인들과 더불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손끝으로 이어온 문자, 마음으로 만드는 세상’으로 정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 ▴사람들의 인터뷰로 ‘한글 점자를 통한 세대 간의 연결’을 담아낸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한다.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국립국어원장상,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장상 등을 수여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컵라면, 케첩, 마요네즈 등의 다양한 제품에 한글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주)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 ▴중도 실명 시각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한글 점자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이들의 원활한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서울카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의 임지빈 부회장, ▴25년간 점역교정사로 활동하면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정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달 30일 본회 중역회의실에서 올해 제2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협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8년 발족해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사회공헌 의사결정 협의체로,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등 사외위원과 협회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사회공헌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신규사업 심의와 성과평가를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 사업의 중간보고와 함께 내년 사회공헌사업 7개 부의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심의 안건에는 ▲유기동물 통합 지원 사업 ▲건강취약계층 복약안심 약달력 지원 사업 ▲급식시설 폐암 예방 환경 조성 사업 ▲결식우려아동 식사 지원 사업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 ▲희귀·난치성 질환 가정 통합 지원 ▲동해안 바다숲 복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위원들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재진입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청년 당사자가 멘토로 참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동해안 바다숲 복원 사업은 기존 수도권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지방 해양생태 복원과 인구 소멸 지역 대응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유기동물 통합 지원사업은
노화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서서히 피부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자외선,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발생하는 경우, 단순한 홈케어로는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비교적 간편하면서도 전문적인 리프팅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울쎄라 피프라임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해 피부의 근막층(SMAS)에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피부 탄력 구조를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의료기기이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열 응고점을 형성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울쎄라 시술보다 정교한 에너지 조절과 통증 관리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 기기이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깊이에 맞춤 적용할 수 있어 시술의 정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브이앤엠제이피부과 김민주 원장은 “지금과 같이 기온이 하강하고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탄력 유지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예방을 위해 리프팅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울쎄라 피프라임(ULTHERAPY PRIME) 시술을 이 시기에 진행하면, 다른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피부 탄력 유지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지난 1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시민걷기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시민 대상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걷기 운동을 즐기며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건협 인천 부스에서는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 빈혈 측정 등 다양한 건강 측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검사로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와 철분 수치를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방법도 안내받았다. 특히 청년층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세대가 부스를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건협 인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 인천은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 꾸준히 기여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건강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겨울철은 찬 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피지 분비량이 감소해 건조함이 심해지는 시기다. 이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늘어나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보습제나 팩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워, 최근에는 피부 깊은 층의 구조를 바로잡아 탄력을 회복시키는 비수술적 리프팅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실리프팅은 겨울철 탄력 관리의 대안으로 자리하고 있다. 실리프팅은 특수 의료용 실을 피부 진피층 혹은 피하조직에 삽입해 처진 피부를 물리적으로 끌어올리고, 동시에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탄력 구조를 복원하는 시술이다. 절개 없이 진행되며 회복 기간이 짧고 일상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시술 직후에는 당김이 느껴지지만 며칠 내로 완화되고, 이후 피부 속에서는 실을 중심으로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어 점차 탄력이 차오른다. 겨울철에는 외부 온도 변화와 건조한 환경으로 피부의 장벽이 약해지고, 탄력 섬유인 콜라겐이 손상되기 쉽다. 실리프팅은 이러한 손상된 피부 구조를 보완해 피부 본연의 탄력 복원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볼처짐이나 턱선 이완, 팔자주름처럼 중하안면부의 처짐이 두드러진 부위에서 눈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대표 로컬 축제로, 지역과 창작이 만나는 특별한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충청·강원·영남·호남·제주 등 전국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수제 맥주, 디저트, 라이프스타일 굿즈,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제로 한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토크에서는 ‘토종 곡물’을 활용한 곡물집, 강화도 협동조합 청풍, 90년대생 로컬 브랜드 등 지역 특색과 이야기를 담은 사례들이 소개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개항장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에 참여해 원도심 일대를 탐방하며 로컬 브랜드, 노포, 예술공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DJ 공연, 롱보드 체험, 핸드크림·책갈피·머그컵 만들기, 싱잉볼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꽝 없는 마켓 쿠폰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3만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