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식자재유통협회(KFDA)는 18일 “식자재마트는 외식업을 운영하는 중소 규모 식음 사업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대량 구매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생존과 외식 생태계 유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마트는 대부분 소규모에서 출발해 성장해왔으며, 전체 구매 비중 가운데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지역 외식업 종사자들이 대형마트나 온라인 플랫폼 대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외식업계의 ‘생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도 언급됐다. 협회는 미국의 대표적 식자재 전문 매장인 ‘레스토랑 디포(Restaurant Depot)’를 예로 들며 “간소한 물류 시스템과 효율적 공간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장은 중소형 외식업체가 필요한 대부분의 식자재·기기류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어, 미국 외식업계의 ‘필수 파트너’로 성장했다는 점이 국내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참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반면 국내에서 논의 중인
인천 동인천에서 ‘청개구리 카페’를 운영하는 정경화 대표가 최근 외국인 손님 증가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방문객들이 매장에 들러 가장 먼저 찾는 메뉴는 다름 아닌 ‘Korean Syrup(수제청)’이다. 손님들은 번역기를 활용해 수제청 제조 방식과 한국식 ‘청(淸)’ 문화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외국인들이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K-푸드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방문한다는 점이 놀랍다”며 “한국 전통 방식의 과일청이 어떻게 건강음료로 발전했는지 설명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5년째 수제청 전문 카페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여전히 ‘완성된 산업’이라기보다 끊임없는 성장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한다. 그는 제철 과일 구매부터 숙성·정제까지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수요가 많더라도 타협하면 제대로 된 수제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수제청 교육 문의와 해외 배송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수요가 증가할수록 더 정확한 기준과 통제가 필요하다”며 “맑고 진한, 미래의 유산이 될 수 있는 수제청을 만들기 위해 정성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14일 고창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2025 전북 고창군 지역활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원 산하 GFI미래정책연구센터가 주관해 고창군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고창군은 지역 활력 증진과 정책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공공ESG학회, 한국지역경제학회,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등 3개 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 지역소멸과 대응전략은 박태식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연구자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략 ▲오미숙 고창군 관광복지국장의 고창군 지방소멸 대응 전략 및 과제가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오세환 고창군의원, 양세훈 GFI미래정책연구센터장, 사득환 한국공공ESG학회장, 오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장, 김진석 전북대 특임교수, 류종현 강원대 객원교수, 한상욱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창군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2세션 ‘농촌정책의 방향과 전략’은 송해안 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정연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이다. 기술발전, 환경오염 등 식품안전 위협 요인이 복잡·다양해지고 수입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는 ’23년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였으며, 고위험 식품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24년 12월부터 가공식품 중 과자류·조미식품의 통관단계 무작위검사 대상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개발된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12월까지 시범운영하면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
학업에 매진한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을 함께 돌봐줄 균형 잡힌 식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장시간의 학습으로 누적된 피로를 완화하고,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단백질·철분·아연이 풍부한 한우 요리를 추천한다. 한우는 근육과 골격 형성에 필요한 고품질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을 도와 피로를 줄이고, 아연은 세포 재생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한우 사골에는 칼슘과 콜라겐이 풍부해 체력 회복과 원기 보충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영양소는 성장기 청소년과 수험생 모두에게 균형 잡힌 식단이 된다. ◆ 따뜻한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는 ‘한우 사골육수 솥밥’ 수능이 끝난 뒤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속을 편하게 풀어주는 따뜻한 한 끼가 필요하다. 오랜 집중으로 긴장된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식사는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한우 우둔살과 사골육수를 함께 넣어 지은 ‘한우 사골육수 솥밥’은 영양과 맛의 균형을 갖춘 대표 회복식이다. 한우 사골육수의 미네랄이 피로를 완화하고, 우둔살의 단백질과 철분이 기력을 회복시켜 준다. 한우 우둔살을 채 썰어 소금과 후추로
한 병의 수제청에는 시간이 담긴다. 인천에서 ‘청개구리’라는 이름의 수제청 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정경화 대표는 “숙성의 시간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수제청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삶을 재정립하고 신념을 지켜온 과정 그 자체다. 정 대표가 수제청을 시작한 계기는 특별하지 않았다. 결혼과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겪으며, 가족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던 일상이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의 손끝으로 삶을 일궈가고자 한 그녀는 “좋은 재료와 정직한 시간만이 진짜 맛을 만든다”는 믿음 하나로 작은 매장을 열었다.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 자영업 경험도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한 첫 걸음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정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속에서 자신만의 ‘K-청(淸)’ 브랜드를 만들어갔다. “수제청의 숙성처럼 저의 시간도 천천히 익어갔어요. 돌이켜보면 그 과정이 가장 값졌습니다.” 청개구리의 수제청은 제철 과일을 손질해 첨가물 없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정 대표는 “수제청은 편리함보다 정직함이 우선”이라며 “발효 과정의 타협은 절대 없고, 모든 공정이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이하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표적인 우리술 행사로, 소비자에게 우리술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리고,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우리술 대축제에는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며, 우리술 빚기 등의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즐기며 우리술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4일 개막식에서는 우리술 품평회(6.23.~7.25.)를 통하여 선정된 18개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시상이 이루어지며, 소비자가 직접 여러 제품 가운데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15일~16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우리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와 주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주류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술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발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와 우리술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대구지원은 12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우수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상생형 소통·협업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우수식품’은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의 인지도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15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변화하는 식품정책과 제조환경에 맞춰 지역 제조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썹인증원과 대구시 위생정책과, 대구우수식품 제조업체 13개소가 참석했으며, ▲식품 관련 법률 개정 안내 ▲식품안전관리지침 주요 내용 ▲스마트·글로벌 해썹 제도 소개 ▲현장의 애로사항 및 개선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협업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지역 중소업체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계속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예정 대구지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식품안전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해 업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안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사)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함께 제2회 대한민국 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함께 담그고 나누는 김장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 김장문화를 계승하며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과 외국인,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김장담그기 체험교실이 축제 기간 총 6회 운영돼 약 500여 명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김장 경험이 없는 주부 등을 대상으로 무료 김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의 김치 명가와 인천 지역 농특산물 업체 25개 사가 참여해 김치,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는 물론 쌀·순무·쑥제품·고구마빵 등 특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무대에서는 국악퓨전공연, 재즈공연, 댄스팀 무대, 버스킹 등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상플랫폼 주차장에는 드라이브스루 판매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차량에서 김치를 편리하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국산 유기농 말차에 진한 에스프레소와 고품질 우유를 더한 신제품 ‘킹 말차 에스프레소(200ml)’를 출시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음료, 디저트, 주류 등 다양한 말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8억 4,000만 달러에서 올해 약 42억 4,000만 달러로 약 11% 증가했고, 주요 편의점 말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4~5배 신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말차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해 소비자들이 보다 품격 있는 말차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말차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더한 차별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 ‘킹 말차 에스프레소(200ml)’는 국산 유기농 말차에 콜롬비아산 에스프레소 샷과 고품질 국산 원유 40%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짙은 풍미의 말차에 깊게 스며든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완벽한 맛의 밸런스로 기존 RTD 제품에서 경험할 수 없던 고급스러운 맛 경험을 선사한다. ‘킹 말차 에스프레소’는 대형마트, 슈퍼(SSM), 편의점 등 오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유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