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의 임기 종료 직후 2000만원 규모의 고액 해외출장과 외부기관 인사 대상 접대성 법인카드 사용 정황을 지적하며 공사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A씨가 임기(2023.6.30.~2025.6.29.)가 끝난 직후인 올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약 2000만원이 집행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출장 세부 내역에는 비즈니스 항공료 987만 4000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조 의원은 “공공기관운영법이 후임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 취지는 ‘필요 최소한의 관리’에 불과하다”며 “임기 종료 직후 고액 해외출장을 강행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상임감사의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해당 내역에는 검찰·경찰·국정원 등 외부기관 인사들과의 식사 및 만남, 그리고 한국석탄공사·국립공원공단·한국가스공사 등 타 공공기관 상임감사들과의 회식성 지출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공적 업무와 무관한 친목성 만남에
전통발효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과 공연,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순창의 깊은 장맛과 함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중 일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순창을 찾으며,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도 마련돼 세대 간 소통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았다. 또한 올해 축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린 순창예술제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참여해 그림, 사진, 시화 등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실천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한 축제안내 QR코드 도입, 폐현수막을 재활
순창발효관광재단은 18일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제20회 순창장류축제 대표 프로그램 ‘발효나라 1997’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발효나라 1997은 1997년 민속마을 조성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검정·빨강·노랑색 가래떡을 이용해 글씨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각 색상은 순창의 대표 장류 재료인 간장(검정), 고춧가루(빨강), 메주가루(노랑)를 상징한다. 이날 행사는 순창의 발효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통 장류 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순창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순창 장류의 전통성과 창의성을 한데 모은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순창장류축제는 ‘대한민국 발효수도 순창’을 주제로 열려, 발효음식 체험, 전통시장 연계행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고창의 바다와 갯벌, 마을길을 따라 펼쳐진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이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을 마쳤다.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여섯 번째 회차를 끝으로 수요일엔 서해랑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고창 서해랑길의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6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1코스씩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회차별 30여 명씩 총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염전과 해안길, 어촌마을 등 서해안 특유의 자연경관을 체험하며 고창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물권 스토리텔러의 전문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웰컴키트가 제공됐고, 완주자에게는 완주 뱃지가 수여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해랑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보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관광 공식 SNS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SNS 시상식으로,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과 이용자 참여도를 전문가 평가와 지표 분석을 통해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인천관광 SNS는 여행은 인천이지(Travel is Incheon-Easy)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플랫폼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꾸준히 이어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에서는 트와이스 정연, 몬스타엑스 주헌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프로그램과 여행 브이로그 콘텐츠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였고, 블로그에서는 신규 관광지와 시즌별 추천 코스를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다루며 신뢰도 높은 지역 관광 정보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천관광공사는 글로벌 관광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중국·대만 포함) 등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오는 11월 23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 이하 ‘VK’)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VK를 통해 한국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 숙박, 관광지 등 다양한 서비스에 특별 혜택을 제공하여 한국여행 수요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DMZ 내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파주디엠지곤돌라’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이랜드크루즈’ 등의 매력적인 관광지부터 ▲여행용 모빌리티 서비스 ‘관광택시’ ▲외국인 대상 음식배달 앱 ‘셔틀’ 등의 다양한 외국인 여행편의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넌버벌 공연 ‘더페인터즈’, ‘점프’ ▲경주월드, 에버랜드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12개 VK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참여해 최대 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매일 도전할 수 있는 ‘행운의 주사위 굴리기’,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탐색하며 즐기는 ‘나만의 K-로드맵 완주하기’ 등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국행 왕복 항공권,
해수부가 섬 관광객은 증가하는데 , 섬 여객 운임 지원비 예산을 축소하여 , 육지를 부담 없이 자유롭게 왕래해야 할 섬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 이원택 국회의원 ( 민주당 ,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 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 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 `20 년 1,060 만명이던 섬 여객 이용객 수가 `23 년 1,320 만명으로 300 만명 가량 늘었는데 , 정부의 섬 여객 운임 지원비는 `20 년 146 억원에서 `23 년 132 억원으로 14 억원 가량 감소하였다 . 이원택 의원은 “ 섬 주민들의 안정적인 해상교통권 확보와 섬 주민들이 부담 없이 육지를 왕래할 수 있도록 여객운임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 며 , “ 섬 여객 이용객은 증가하는데 , 예산을 축소한 것은 해수부의 거꾸로 가는 탁상 행정 ” 이라고 지적했다 . 이어 이 의원은 “ 해수부 국정과제 71 번은 해양관광객 ( 섬 관광객 ) 수를 `23 년 1,307 만명에서 `30 년까지 1,700 만명 확대하는 것 ” 이라며 , “ 이를 위해서는 전국 섬 주민 1 천원 단일요금제와 섬 관광객 반값 요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 고 말했다 . 이 의원에 따르면 , 전국 섬주민 1
인천 백령도의 대표 관광자원인 두무진 유람선이 노후화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인천시의 신규 선박 도입 및 재정 지원을 통한 관광 기반 유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국민의힘·옹진군)은 14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두무진 유람선은 백령도 관광의 핵심 인프라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지만, 현재 운항 중인 ‘백령1호’와 ‘백령2호’는 지난 2001년에 진수된 노후 선박으로, 선령 연장을 통해 간신히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백령1호와 백령2호의 운항 연장은 각각 올해 12월, 오는 2027년 2월에 종료될 예정으로, 그 이후에는 법적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 그는 “지금 신규 유람선 도입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두무진 관광 중단은 불가피하다”며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현재 두무진 유람선은 두무진관광영어조합법인이 운영 중이며, 29t급 선박 2척으로 연간 약 6만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고 연매출 약 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선박 노후화로 안전 위험이 커지고 유지관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옹진군은 ‘두무진 유람선 관광브랜드화 사업 및 기본계획 마스터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인천을 대표하는 가을 시즌 야간 프로그램으로, 노을과 야경이 어우러진 송도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첫 번째 대표 프로그램인 루미나이트 송도는 달빛 아래에서 즐기는 이색 야간 체험 행사로,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송도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진행된다. 달빛 요가와 달빛 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수변의 야경을 감상하며 야광 팔찌, 페인팅 등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레저 행사다.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이 모두 가능하며, 달빛 도서관에서는 감성 조명과 친환경 캠핑 용품 속에서 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달빛 드로잉, 네온 조명을 더한 전통놀이 체험 ‘우리 놀이터’ 등 부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두 번째 대표 프로그램 ‘올 나이츠 송도 위드 조구만(JOGUMAN)’은 IPX(구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조구만과 협업한 캐릭터 IP 연계 행사
국립인천대학교 생활원(원장 박영은)이 추석을 맞아 본국 귀국이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외국에서 만난 나의 두 번째 고향, 인천 한가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인천 시티투어와 한복 체험, 본국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을 담은 편지’ 캠페인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시티투어에서는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인천의 대표 관광지를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투어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해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다. 우수작은 생활원 공식 SNS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편지 캠페인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추석의 정을 담아 본국 가족에게 엽서를 보내며, 생활원은 국제 우편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일부 사연은 학생 동의하에 동영상으로 제작·공유된다. 박영은 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덜고, 한국 전통 명절을 체험하며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원은 단순 거주 공간을 넘어 공동체적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국제화 인식을 동시에 높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