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장암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각종 보건 의료 통계와 역학 조사 결과는 이러한 인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식습관의 서구화와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장 건강을 향한 경각심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추세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이 늦어지기 쉬운 대장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예후가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생존율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따라서 특정 증상이 발현되기를 기다리기보다 나이와 관계없이 꾸준히 장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대장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
최근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약물은 식욕을 조절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및 대사 건강 개선과 관련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 과정에서 근육량 감소(근손실)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기초대사량 감소나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비만 관리의 방향은 단순히 체중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의 균형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체중 감량 중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근육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욕 감소로 전체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 일반 식사만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어, 체중 관리 과정에서 식단 관리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 염좌는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관절 손상 중 하나다.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디거나 운동 중 방향을 급하게 전환하는 순간 쉽게 발생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삐끗한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통증과 부종이 반복되거나 발목이 자주 꺾이는 느낌이 든다면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않으면 인대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채 약해진 상태로 남아 재손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세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로, 통증과 가벼운 부종이 나타나지만 보행은 비교적 가능하다. 2단계는 인대 일부가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로, 붓기와 멍이 동반되고 체중을 싣는 것이 불편해진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히 손상된 상태로, 통증이 심하고 발목의 불안정성이 뚜렷해 일상적인 보행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손상 단계에 따라 회복 기간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중요하다. 평택센텀정형외과의원 여도현 원장은 “발목 염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손상된 인대의 회복 단계에 맞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가득한 3월이지만, 학부모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자녀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자리 잡고 있다. 매년 이 시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유행성 질환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특유의 큰 일교차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와 '메타뉴모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며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두 바이러스 모두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쉽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 시 39도 이상의 고열이 며칠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심한 인후통을 동반하는 편도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종종 눈곱이 끼는 결막염이나 구토, 설사 등 장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해 아이들이 크게 고생하게 된다. 한편,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단순 감기를 넘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급격히 악화되어 입원 치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벚꽃축제가 4월 3일 금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10일간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열린다. 지난해에는 25만 명이 방문했으며, 드론쇼가 열린 날에는 하루에 13만 명이 찾아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벚꽃길 야간 개장과 드론쇼, 문화공연 등이 함께 진행되면서 수도권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말과 벚꽃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를 주제로 한다. 벚꽃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20~40대 세대와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포니 체험, 경마 관람, 승마대회 등 말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플라워포토존과 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 콘텐츠가 마련되어 봄밤에 벚꽃과 말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인기를 끈 드론쇼는 올해 4월 4일과 11일 두 차례 토요일 오후 8시에 관람대 비전127 상공에서 펼쳐진다. 작년 축제는 전국적인 산불 상황과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민·관·군의 협업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올해도 현장 안전관리, 교통 통제, 관람객 동선 관리 등을 강화해 안전한 축제 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온라인 부당광고 및 불법판매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약사법’ 위반 사례 16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8건은 식품 부당광고, 28건은 의약품인 성장호르몬제 불법판매 사례다. 먼저, 키 성장 관련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의 광고·판매 온라인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138건의 부당광고가 확인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키 성장’, ‘키가 쑥쑥’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가 119건(86.2%)이었다. 또한,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건강기능식품의 거짓·과장 광고 8건(5.8%), ‘골다공증’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으로 표현한 광고 5건(3.6%), 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하는 ‘키크는 약’ 등 광고 4건(2.9%), ‘약사가 추천합니다’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2건(1.5%)이 포함됐다. 둘째로, 성장호르몬제 등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알선한 게시물 28건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산후관리 전문 브랜드 다인맘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AI 체형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며, 산후관리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다인맘스케어는 최근 베페 베이비페어 전시 현장에서 해당 AI 체형 분석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이는 외부 프로그램을 단순 도입하는 방식이 아닌 산후관리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산모 체형 변화 데이터, 산후 회복 패턴, 관리 결과 데이터 등을 반영한 자체 알고리즘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체형 분석기가 전체 인구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 것과 달리, 산후 여성의 신체 변화에 최적화된 분석 기준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전시 현장에서는 체험형 데이터 상담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산모들은 AI 체형 분석기를 통해 골반 틀어짐 및 비대칭, 복부 및 하체 밸런스, 체중 분포, 자세 및 체형 변화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는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설명 중심 상담이 아닌, 자신의 신체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 필요성을 인지한 후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해당 시스템은 계약 이후에도 개인 맞춤형 관리의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분석 데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탈모 예방 원료로 사용되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에서 모발 성장 조절에 관여하는 모유두세포 활성화 핵심 성분 4종을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리밥나무 추출물의 탈모 예방 효과가 어떤 성분에 의해 나타나는지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을 분석해 모유두세포의 증식과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β-sitosterol, α-amyrin, loliolide, kaempferol 4가지 천연성분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 이들 성분은 인체 모유두세포를 자극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β-sitosterol은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에서 3.187mg/g 함유되어, 피스타치오(2mg/g)와 아몬드(1.2mg/g)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두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α-tocopherol, euscaphic acid, ethyl linoleate 등의 성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보리밥나무 추출물의 성분들이 모유두세포 활성화를 돕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유두세포를 직접 조절하는 성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전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공동기획 협력전시 ‘바다, 독립의 염원을 잇다’와 연계해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오는 21일과 다음달 11일 두 차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관람객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보며 유물과 전시 콘텐츠에 담긴 의미와 제작 의도를 직접 설명하는 참여형 해설 프로그램이다. 관람객 연령대에 맞춰 심층 해설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21일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심층 해설’이 진행된다. 전시기획자의 안내에 따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담은 ‘기억상자’와 ‘광제호 태극기’ 등 주요 전시물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 겪었던 김구 선생의 고난과 투쟁의 흔적도 함께 조명된다. 다음달 11일에는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함께 활동지 미션과 퀴즈를 수행하며 전시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물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두꺼운 외투로 가려졌던 몸매가 드러나는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체중 관리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 극단적인 식사 제한이나 단기간 감량을 시도할 경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를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체중 증가의 원인과 대사 상태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방식보다는 체질과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하셀한의원 대구점 이상협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상담과 진단을 통해 체질과 생활 패턴, 체중 증가 원인을 분석한 뒤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복용 편의성을 높인 캡슐한약 형태를 통해 식욕 조절과 체지방 관리, 대사 활성 등을 함께 고려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다이어트약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단순 체중 감소뿐 아니라 체지방 관리, 식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