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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영양학회,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연구보고서’ 발간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 건강과 삶의 질 결정하는 ‘영양’에 대한 국내 기준 부재 
미국, EU 등 해외 사례 분석, 펫푸드 처방식사료 법적 구분 내용 담은 연구결과 제언

국내 유일의 수의영양 학술단체인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가 처음으로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수립과 처방식사료의 법적 구분을 제언하는 연구보고서를 선보였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펫푸드의 역사 및 특성 △국내 정책 및 제도 △해외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미국, 유럽)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운용 관리 사례 (미국, 유럽, 일본, 호주)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국내 도입을 위한 제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펫푸드 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는 데 유용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의영양학회는 반려동물 먹거리의 핵심은 정교한 영양 균형이라며, 다양한 식이를 구사하는 사람과 달리 보호자가 급여하는 사료를 주식으로 섭취하는 반려동물은 필수 영양소 요구량을 모두 충족하는 ‘완전균형 영양사료’가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평가할 객관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다. 현 사료관리법에서는 산업동물용 사료와 반려동물 사료가 함께 포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배합사료에 해당하는 펫푸드는 조단백, 조지방, 칼슘, 인의 최소량과 조회분, 조섬유의 최대량 등 포괄적인 성분 등록만 명시하게끔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즉,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성장, 건강 유지, 질병 관리를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상세 영양 가이드라인이나 이를 관리 감독할 평가위원회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부재한 상황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우 각각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완전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사료는 ‘완전사료(Complete pet food)’로 표기하도록 해 보호자들이 사료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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