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비교형 플랫폼 싸당이 기존에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공유되던 휴대폰 가격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소비자가 구매 전 가격 구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 측은 매장별 조건 차이를 사전에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싸당은 온라인 유통 구조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자체 지원금 형태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통지원금 외에 추가 지원금이 적용될 경우, 조건에 따라 단말기 할부원금 부담이 낮아지는 사례도 있다. 다만 지원 규모는 통신사 정책과 시기에 따라 달라지며, 가격 구성 항목을 공개해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싸당 관계자는 “같은 기종의 휴대폰이라도 매장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단말기 출고가 차이 때문이 아니라 통신사 지원금과 판매점별 추가 혜택 구조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입 유형과 요금제, 구매 시점에 따라 지원금 규모가 달라지고, 이를 판매점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최종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가격 구조는 이른바 ‘0원 휴대폰’ 광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만 ‘0원’이라는 표현은 특정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에만 성립하는 경우가 많다. 고가 요금제 유지, 부가서비스 가입, 일정 기간 사용 의무 등이 포함되는 사례가 일반적이며, 조건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으면 실제 부담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표시된 가격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계약 조건 전반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휴대폰 구매 시 선택하게 되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의 차이도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구매 시점에 즉시 할인을 받는 방식이며, 선택약정은 요금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받는 구조다. 요금제를 장기간 유지할 계획이라면 선택약정이 유리할 수 있고, 단기간 사용하거나 기기 교체 주기가 짧다면 공시지원금 방식이 상대적으로 적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입 유형에 따라 지원금 규모가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통신사 입장에서 번호이동은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있어 기기변경보다 지원금이 크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기기변경은 기존 고객 유지 목적이 중심이어서 추가 혜택이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구조다”고 전했다.
이처럼 휴대폰 가격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따라서 휴대폰 싸게 사는 방법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가입 유형과 요금제, 유지 조건을 동일하게 맞춘 상태에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금액만으로는 실제 부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싸당 관계자는 “가격 경쟁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졌지만, 정보 접근성에 따라 실제 구매 조건에는 여전히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도 휴대폰 가격 비교에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합리적인 구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싸당은 스마트폰 구매 서비스 외에도 인터넷, TV 렌탈 등 통신 기반의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