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미추홀구2)은 17일 인천시 해양항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지방보조금의 이중 지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인천시는 수산과와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각각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와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두 센터의 위탁기관으로 동일하게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문제는 두 센터가 사실상 동일한 사무실에서 같은 센터장과 동일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센터 두 곳을 A씨 한 사람이 센터장으로 맡고 있고, 직원들도 모두 동일하다”며 “같은 사람들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보조금은 두 번 지급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보조금 중복지원 의심 사례”라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두 센터는 어촌계·귀어귀촌 희망자·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어촌 활성화와 도시민 유치, 소득 증대 지원 등의 유사한 목적을 수행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각 센터를 통해 각각 6억2,500만 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동일 사무실·동일 센터장·동일 직원이 운영되는 구조에서 시·
사단법인 한국식자재유통협회(KFDA)는 18일 “식자재마트는 외식업을 운영하는 중소 규모 식음 사업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대량 구매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생존과 외식 생태계 유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마트는 대부분 소규모에서 출발해 성장해왔으며, 전체 구매 비중 가운데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지역 외식업 종사자들이 대형마트나 온라인 플랫폼 대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외식업계의 ‘생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도 언급됐다. 협회는 미국의 대표적 식자재 전문 매장인 ‘레스토랑 디포(Restaurant Depot)’를 예로 들며 “간소한 물류 시스템과 효율적 공간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장은 중소형 외식업체가 필요한 대부분의 식자재·기기류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어, 미국 외식업계의 ‘필수 파트너’로 성장했다는 점이 국내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참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반면 국내에서 논의 중인
옹진군 덕적도 북1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북1리가 전국 평가에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2단계 이상 부문 대상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250만원을 받는다.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섬 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북1리는 표고버섯 재배 경험을 기반으로 ‘버섯 특화 마을’로 발전해 왔다. 지난 2022년 2단계 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표고버섯 스마트팜 구축, 주민 역량 교육 등을 추진하며 사계절 생산 기반을 마련했고, 이는 안정적인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섬송이 표고버섯 스마트팜’ 규모를 확장하고, 버섯 체험·교육 공간과 숙박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체험 프로그램 운영, 가공상품 개발, ‘섬이담은’ 브랜드 홍보 등을 통해 체험·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북1리 으름실마을공동체 김형태 위원장은 “버섯 생산부터 체험·카페·숙박까지 연계한 관광 환경을 갖춘 특화 마을로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인천아트쇼 2025에서 ‘아트·T 인천’ 청년 시각예술 작가 특별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에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50여 명이 참여해 개성 있는 회화·드로잉·입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뿐 아니라 실제 소장 기회도 제공해 예술 소비의 폭을 넓힌다. 작품 가격은 10만원에서 100만원대로, 미술품 구매가 처음인 시민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수익은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작가에게 돌아가 창작 활동 지원의 의미도 더했다. ‘아트·T 인천’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카페·서점 등 생활 공간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 차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지역 미술 공간을 탐방하는 원데이 투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강화도·영종도·미추홀구·계양구·중구·부평구 등 인천 전역의 문화 공간에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인천미술은행 소장품도 시내 공공기관에 전시해 시민 접점을 확대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청년 작가들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인천시가 인천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일제 단속에 나선다. 전국 단속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지역 화폐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목표로 한다. 점검 대상은 10월 말 기준 인천 지역에 등록된 14만 6000여개 가맹점으로, 불법 수취·불법 환전, 제한업종 사용, 결제 거부, 현금 차별 대우 등 주요 위반 행위가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분석과 기존 신고 접수 내용을 바탕으로 취약 업종과 의심 가맹점을 우선 선별해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기초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주요 유형, 단속 절차,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해 단속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의 단속 역량을 높여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부정유통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계도 조치 등이 내려지며, 조직적인 불법 환전 등 중대한 위반은 수사 의뢰도 가능하다. 상시 운영 중인 ‘부정유통 신고센터’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은 의심 사례를 전화로 제보할 수 있으며, 접수된 제보는 단속의 주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인천시가 원칙적 시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기초지자체의 준비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 예외 기준’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의 실무 협의에서 오는 2026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하는 직매립 금지 제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수도권 매립지 관리와 직매립 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제도 시행의 원칙을 흔들지 않되 각 지자체의 준비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적체와 수거 지연을 방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재해·재난, 소각시설 고장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직매립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직매립 금지는 미래 환경정책의 핵심 과제로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시행해야 한다”며 “다만 수도권 전역에서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예외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연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지방정부가 예외 허용 기준을 확정하게 되면, 각 기초지자체의 준비 상황에 맞추어 혼란을
인천 원도심의 문화적 생명력을 되살리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인천언론인클럽과 순례길학교는 오는 22일 인천 중구 개항로의 개항도시 2층 강당에서 ‘원도심 문화·경제 활성화를 위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방안’ 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천 중구청과 중구의회가 후원한다. 토론회는 대한민국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송창식의 탄생지인 신흥동 일대를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상징성과 예술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중구는 지난 2022년 해당 사업의 기본구상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추진이 멈춘 상태다. 최근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송창식거리 추진위원회가 시민 4812명의 서명부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하며 사업 재추진을 공식 요청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토론회는 장성은 국제공연아트컨퍼런스(CINARS) 한국본부장이 사회를 맡고, 유중호 전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이 좌장으로 참여한다. 발제는 이소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겸임교수가 ‘한국 대중음악의 예술화와 송창식 음악의 가요사적 의미’를, 권희주 소울레인아트 대표가 ‘도시문화 프로젝트와 송창식 스토리텔링 활용
인천 동인천에서 ‘청개구리 카페’를 운영하는 정경화 대표가 최근 외국인 손님 증가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방문객들이 매장에 들러 가장 먼저 찾는 메뉴는 다름 아닌 ‘Korean Syrup(수제청)’이다. 손님들은 번역기를 활용해 수제청 제조 방식과 한국식 ‘청(淸)’ 문화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외국인들이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K-푸드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방문한다는 점이 놀랍다”며 “한국 전통 방식의 과일청이 어떻게 건강음료로 발전했는지 설명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5년째 수제청 전문 카페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여전히 ‘완성된 산업’이라기보다 끊임없는 성장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한다. 그는 제철 과일 구매부터 숙성·정제까지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수요가 많더라도 타협하면 제대로 된 수제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수제청 교육 문의와 해외 배송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수요가 증가할수록 더 정확한 기준과 통제가 필요하다”며 “맑고 진한, 미래의 유산이 될 수 있는 수제청을 만들기 위해 정성
인천 중구 영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은정)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반찬가게 ‘영종도 부엌(대표 이인숙)’을 나눔가게 15호점으로 등록하고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종도 부엌’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 총 10가구에 매월 반찬 3종(국물류 1종 포함)을 지원할 예정이다. 후원된 반찬은 복지관을 통해 해당 가정에 전달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이인숙 대표는 “작은 도움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나눔가게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가게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은정 관장은 “지역 이웃을 위해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영종도 부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이 필요한 가정에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다양한 후원처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개인·단체·기업의 추가 참여도 받고 있다. 나눔 참여 신청은 복지관 홈페이지 또는 지역조직화팀을 통해 가능하다.
인천중구의회가 15일 신포문화의거리 광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점등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이종호 의장, 정동준 부의장, 손은비 운영총무위원장, 윤효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축제를 즐겼다. 점등식을 비롯해 합창 공연, 캐럴 연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돼 신포 일대를 겨울철 명소로 밝히는 데 기여했다. 이종호 의장은 “신포동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구의회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점등 버튼을 함께 눌러 트리 점등을 축하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연말 정취를 함께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플로리스트과가 ‘플로리스트 꽃파도 교수조형전’을 김해공항 국내선 3층 중앙홀 전시장에서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11월 14일 개막해 오는 12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자연과 꽃, 치유의 메시지를 조형예술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꽃파도’는 나무와 꽃을 파도 형상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공항이라는 이동의 공간 속에서 출발과 도착, 치유와 순환의 의미를 담아낸 조형물이다. 바쁘게 흘러가는 동선 속에서도 잠시 머무르며 자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공항의 공간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플로리스트과 교수진인 강수연 학과장을 비롯해 임경택 교수, 박태연 교수(독일 국립바이헨슈테판 꽃예술 마이스트 졸업), 김나영 교수(부산정원협동조합 이사장)가 기획과 제작을 이끌었다. 조형물의 구조 설계와 공간 연출, 미적 구성까지 교수진의 전문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작품으로, 학과가 추구하는 실무 중심 교육 방향을 시각화한 사례로 꼽힌다. 작품 제작에는 재학생 40여 명이 어시스트로 참여해 재료 구성, 조립, 공간 배치, 안정성 점검 등 실제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국·연수구1)은 1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 인천시지부가 주최·주관했으며, 보훈단체와 시민 등 인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했다. 정해권 의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인천과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분들의 용기와 헌신은 시대가 바뀌어도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회는 선열들이 지켜낸 자유와 미래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을 돌보고 지역 발전을 이끌 책임이 있다”며 “보훈 가족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정 의장은 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선열들의 정신은 우리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라며 “그 뜻이 후세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의회가 시민과 함께 계속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5 케이팜(K-FARM) 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참여 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주최, ㈜메쎄이상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귀농·귀촌 유치와 농정 홍보를 펼쳤다. 순창군은 이사정착비 지원, 귀농자 소득기반 조성, 주택 수리·신축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등 귀농귀촌인의 정착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적 정책을 마련해왔다. 현장 중심의 상담 서비스와 맞춤형 정보 제공도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 순창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박람회 기간 순창군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400여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92명은 순창군 관련 정보를 요청했으며, 12명은 1:1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착 계획을 논의하는 등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이 단순한 이주지가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농촌공동체를 만들어가겠
순창군발효관광재단(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주최한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약 4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소울푸드인 떡볶이를 주제로 순창 고추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5무·5유 정책’을 기반으로 방문객 중심 운영을 강화해 친절한 서비스 제공, 쓰레기 저감, 정찰제 운영 등 쾌적하고 신뢰 높은 축제를 실현했다. 축제장에는 총 80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이 중 46개는 읍·면, 일반 업체, 프랜차이즈, 대학 등이 참여한 떡볶이·분식 판매 부스였다. 순창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통 떡볶이, 눈꽃 떡볶이, 토마토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찾아라 떡볶킹’, 안유성 셰프와 함께하는 ‘떡볶이 연구소’, 레이먼킴 셰프의 ‘떡볶이 파인다이닝’ 등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나만의 DIY 떡볶이 밀키트 만들기, 고추장 메주 만들기, 장작불 고추장 불떡꼬치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14일 영종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정책간담회에서 “영종구의 성공적 출범과 발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영종구 신설에 대비해 주민, 관계기관 등이 모여 인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중구,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경제자유구역과 일반 지역이 혼재해 행정 이원화가 발생,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자치의 핵심 사무는 경제청에서 수행하지만 민원은 지자체가 처리하는 비효율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구가 민선 8기 동안 경제청에 건의한 72건의 현안 중 처리된 사안은 25%에 불과했다. 또한 제3유보지 바이오 특화단지, 미단시티, 노을빛타운 등 핵심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종지역 전체 면적의 70%가 경제자유구역과 공항시설구역으로 묶여 있으며, 인구의 91%가 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고 있어, 행정 이원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영종구가 반쪽짜리 지자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