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규일)는 오는 30일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나와 흰지팡이, 그리고 우리”를 개최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선언문에는 흰지팡이가 동정과 무능의 상징이 아닌 자립과 성취의 상징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내외빈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장기자랑 ‘누가누가 잘하나’, 아름다운 보행 퍼포먼스, 가요제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17일에는 시각장애인과 안내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보행 가두 캠페인이 열린다. 캠페인은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발해 시청입구 삼거리와 예술회관역을 거쳐 다시 애뜰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흰지팡이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 지역사회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규일 회장은 “흰지팡이는 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출산가구 부모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교통복지 정책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을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 인천 i-패스를 기반으로, 출생가구 부모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출산율 제고와 시민 생활비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제1호 교통복지 정책 ‘인천 i-패스’, 제2호 ‘광역 i-패스’에 이어 이번 제3호 정책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시 거주 출생가구 부모이며,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 출생 시 50%, 둘째 이상 자녀 출생 시 70%까지 환급된다. 신청 방법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별도 신청을 통해 ‘차비드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시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개선됐다. 인천 i-패스 전용 신한카드가 출시돼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옹진군(군수 문경복)과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옹진군 선재도에서 열린 2025 선재도 풀등 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CNN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한 선재도의 풀등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융합형 예술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2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경운기 예술옷 프로젝트에서는 마을 농기계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소 섬마을과 갯벌을 오가며 일손을 돕던 경운기들은 풀등 위에 전시되며 섬의 기억과 이야기를 담아내, 대지미술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또한 풀등 모래조각 프로젝트에서는 예술가 7인이 모래와 뻘을 재료로 조각 작품을 제작해, 밀물과 함께 사라지는 순간예술의 가치를 선보였다. 바닷길 서커스 스케이프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바다 위 모래길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풀등 예술버스 프로그램에서는 갯벌 체험 트랙터와 어망, 그물 등 섬 주민들의 일상적 사물들이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서울지방조달청(청장 임병철)은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본회 회의실에서 남서울지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공조달 길잡이 판로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2025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남서울지회 CEO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으며, 약 100여 개 여성기업이 참석해 초보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과 성장 지원 방안을 안내받았다. 서울지방조달청은 여성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지원책을 소개하고,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도 병행했다. 서울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여성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여성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인천FTA통상진흥센터(인천상공회의소)는 16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를 열고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인천본부세관, KOTRA 인천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인천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EU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이해, 미국 관세행정 동향 및 대미 수출기업 유의사항,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과 대응방안, 물류비 절감 전략 등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폭넓게 공유됐다. 또한 행사와 동시에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돼 기업별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해법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천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 및 FTA 활용에 어려움을
인천본부세관은 16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천FTA통상진흥센터(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대미 수출기업 대상 대응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천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KOTRA 인천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세관은 최근 미국 관세행정 동향을 비롯해 한·미 FTA 활용, 품목분류, 비특혜원산지 관리 등 주요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비특혜원산지의 경우,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어, 정량적 기준에 따른 한·미 FTA 원산지결정기준과 달리 사례 중심의 정성적 판단이 적용돼 수출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법인 선율과 진솔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 전반, 수출기업 대응방안, 해상·항공 운임체계 현황 및 물류비 절감방안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와 더불어 현장에서는 수출 유관기관과 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돼, 기업별 상황에 따른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 말하기 경연대회인 IYF 전국 중고대학생 영어말하기대회가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국제적 언어 감각을 길러주고 창의적 사고와 자기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고등부 참가자는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대학부는 10월 12일까지 IY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원고 분량은 중·고등부 3분, 대학부 4분 발표 분량이며, 참가자는 대회가 제시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발표하게 된다. 올해의 주제는 나의 꿈(10년 후 내가 바라는 세상), 감동적인 순간(행복했던 때, 잊지 못할 추억), 내가 존경하는 인물(나에게 소중한 사람), 진정한 행복과 성공의 의미, 사춘기를 극복하는 법(중·고등부 한정) 등이다. 본선 대회는 중·고등부가 오는10월 25일, 대학부는 11월 1일에 열리며, 전국 결선은 11월 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경인지역 예선은 경인교대 인문사회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다. 결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국회의장상, 시·도 교육감상, 광역·기초의회 의장상 등 권위 있는 상과 함께 총 10
수원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WoW!메이커스가 지역사회와 청년층의 창의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축제와 박람회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수원대는 지난 9월 열린 ‘2025 화성송산포도축제’와 ‘2025 공직박람회’에 참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창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포도 비누 제작 ▲포도 모양 그립톡 레진 공예 ▲태극기 키링 레진 공예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작 과정 속에서 ‘만드는 즐거움’을 체감하고, 완성품을 기념품으로 간직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포도를 주제로 한 체험을 마련해 지역성과 상징성을 더했으며, 공직박람회에서는 공직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태극기 키링 제작 체험을 운영해 애국심과 창의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임선홍 수원대 부총장(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축제와 박람회 참여는 메이커스페이스의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세대가 창의적 활동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WoW!메이커스는 지역사
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실과 부서장,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축제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사실상 마지막 조율 단계로, 교통·안전·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총력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맞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군은 콩 삶고 메주 만들기, 황금 메주 찾기, 순창보물 장추왕 찾기, 장류 제품 할인전, 어린이 인기 캐릭터 공연, 청춘 경연대회 등 세대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주차 공간을 늘렸으며, 불꽃축제를 포함한 주요 행사 안전 점검과 비상 대응 매뉴얼 재정비도 마쳤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성년을 맞은 장류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효·장맛
인천시가 공청회와 주민공람 중심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기술(GIS)을 활용해 365일 시민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민참여형 행정모델을 개발했다. 시는 도시계획과 소속 정책연구팀이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출품한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 인천 방법론 개발’ 과제를 통해 이번 성과를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도시계획 수립 과정은 긴 절차와 한정된 참여 방식으로 인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공청회와 주민공람(14일) 제도는 형식적 절차에 머물러 실제 행정 계획에 반영되기까지는 제약이 많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 컴퓨터, QR코드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 플랫폼을 구상했다. 이 플랫폼은 먼저 GIS를 활용해 생활시설의 분포를 시각화하고, 시민 응답이 집중된 지역을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분석한다. 이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식·주관식 응답을 종합, 생활권·읍면동 단위별로 ‘Top 3 생활 인프라 수요’를 도출해 행정계획 수립 시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연어처
인천시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3일 시청 중앙홀에서 ‘2025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공기업·민간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정보를 얻고 직접 기업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설명회는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학교·인천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재능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올해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네 번째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공기업 15곳, 민간기업 11곳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24개 기업은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채용 담당자와 직접 면담할 수 있으며, 6개 기업은 별도의 설명회를 열어 채용 일정, 직무 특성, 선발 기준 등을 안내한다.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가 연계 행사로 열려 지역 스타트업 30곳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인턴 채용 면접이 진행돼 청년들에게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력서용 무료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컨설팅, AI 캐리커처, 인생네컷 체험 등이 제
인천을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인천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인천e지’가 답이 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계기로 탄생한 인천e지는 교통·관광·쇼핑 등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앱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인천을 즐긴다는 비전 아래 출시된 이후, 이제는 인천 여행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4년 만에 인천e지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9월 기준 회원 수 10만명, 누적 다운로드 29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프로모션 참가 건수는 1만 8000여 건, 쿠폰 이용은 3만 3000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에는 올해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스마트관광 앱 부문 대상,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서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앞서 2023 PATA Gold Award 수상에 이어 UN관광기구, 국제관광학회 등에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개인 맞춤형 AI 여
경주 불국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일환으로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와 연인, 친구, 가족 등 2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등불을 들고 오후 7시 불국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사찰 경내를 함께 걸으며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청운교·백운교 개방이다. 속세와 불국토를 잇는 상징적 통로이자 불국사의 대표 건축물인 두 계단을 직접 걸으며,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자리한 득도의 세계로 들어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는 불국사 주지스님의 설법이 이어지고, 석가탑과 다보탑을 무한대(∞) 형태로 도는 탑돌이 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끝없는 사랑과 인연,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이어 무대에서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 ‘인연의 춤’이 진행된다. 딥앤댑(Deep N Dap)의 리더 미나명과 한국무용가 명연희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독창적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마약 중독, 재범 악순환을 끊어라를 주제로 약물법원 도입 필요성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 의원실과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약물법원(Drug Court)은 마약 투약 사범에게 단순한 형사 처벌 대신 중독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하는 제도로,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사법부가 형사 절차 전반에 개입해 치료 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점에서 기존 사법 체계와 차별화된다.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사범은 2만 3022명으로 10년 전(2015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재범률 역시 34.5%로, 일반 형사범죄보다 10%p 높은 수준을 기록해 제도적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한균 한국형사정책학회장(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마약 문제 해결은 개별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에서 시작된다”며 “법원이 경찰·검찰·교정기관·치료기관과 함께 문제 해결형 사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은 “마약
한국전쟁의 분수령이 된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이 15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국가보훈부·대한민국 해군·해병대·인천시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참전용사 재방한단 90명과 22개 참전국 대표단, 국가보훈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확인했다. 기념식은 참전용사 26명의 입장으로 시작돼 유엔 참전국 국기 22개가 차례로 등장하며 의미를 더했다. 헌정 영상에서는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회고가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세계 각국이 힘을 합쳐 이뤄낸 위대한 승리였으며, 자유와 평화, 박애 정신의 실천이었다”며 “참전용사의 유산을 기억하고 지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딛고 국제도시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국제평화도시로서 세계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맥아더 장군의 4세가 보낸 친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친서에는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으며, 현장에 모인 참전용사와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