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9.5℃
  • 서울 3.8℃
  • 흐림대전 7.8℃
  • 구름많음대구 5.6℃
  • 구름조금울산 11.2℃
  • 흐림광주 10.1℃
  • 구름많음부산 12.6℃
  • 흐림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6.3℃
  • 흐림강화 5.5℃
  • 흐림보은 4.4℃
  • 흐림금산 8.0℃
  • 흐림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ASF 방역업무중 순직 故 정승재 수의사 유족에게 위로금 전달

수의사회, 중앙회와 전 지부 동참 위로금 1천만원 모금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가축방역 업무에 종사하다 유명을 달리한 故 정승재 수의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청에서 수의직 공무원(가축방역관)으로 근무하던 故 정승재 수의사는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힘쓰다 3월 2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3월 30일, 10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5월 12일 개최된 제2차이사회에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의 제안으로 위로금 모금을 의결했으며, 중앙회와 전 지부가 동참하여 총액 1천만원의 위로금을 마련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6월 1일 수의과학회관을 방문한 故 정승재 수의사의 미망인과 아들을 위로하며 모금한 위로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위로금 전달은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의 제안으로 수의과학회관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한 수의직 공무원의 가축방역 업무는 과중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2017년에는 포천시에서 축산방역팀장으로 근무하던 故 한대성 수의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힘쓰다 과로로 숨지기도 했다.

 

관련 수당이 인상되고 일부 조직 강화가 이루어졌으나 수의직 공무원의 직무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임용 직급 상향, 수의직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 추가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허주형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에서 공직 수의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가축방역 업무에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며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 등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