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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예술, 스위스 '포토바젤 2025'서 세계와 만나다

– 길파인아트, 아시아 대표로 참가… 한국 사진의 실험성과 독창성 선보인다 –

한국 현대사진의 실험성과 미학적 깊이가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대표 사진 전문 아카데미이자 갤러리인 길파인아트(Gil Fineart, 대표 이경택)가 오는 2025년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유럽 유일의 사진 전문 아트페어 ‘포토바젤(Photo Basel)’에 공식 초청돼 참가한다.

 

‘포토바젤’은 세계 최대 미술박람회인 ‘아트바젤(Art Basel)’과 같은 기간,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는 공식 위성 행사로, 사진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럽 내 유일의 국제 아트페어다. 2015년 첫 출범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포토바젤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40여 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가하며, 현대 사진예술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 길파인아트는 부스 ‘AN.INC No.27’을 통해 총 7명의 한국 작가를 소개한다. 출품 작가는 이경택, 김미진, 김성숙, 심윤숙, 신숙희, 이영주, 이은주로, 각자의 고유한 시각 언어와 미학을 바탕으로 한국 사진이 지닌 실험성과 독창성을 보여준다. 이경택 작가는 문명의 경계에서 인간 존재를 탐구한 대표 시리즈 ‘No Man’s Land’를 선보이며, 김미진은 사진과 그래픽 아트를 결합해 ‘욕망’을 주제로 한 믹스미디어 작업을 전개한다. 김성숙은 공간의 중첩과 이동의 본질을 조망하는 ‘Place’ 시리즈를, 심윤숙은 페르소나적 몽타주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성찰한다. 신숙희는 상징과 은유가 담긴 ‘왕의 굴뚝’ 시리즈를 선보이며, 이영주는 팬데믹 이후 도시 풍경의 변화를 사회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이은주는 플라워 시퀀스를 통해 시간성과 공간성을 확장한 사진작업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경택, No mans land, Teriberka Russia, 99x142cm, Pigment print on after glue emulsion

 

김미진, Desire, 67x52cm, pigment print

 

김성숙, Timeless, 58x58cm, Pigment print on Cotton paper, 2024

 

심윤숙Multisensory Self-Portrait #1, 77x58cm, Pigment print after drawing

 

신숙희, Gangnyeongjeon Hall’s Chimney, 52x77cm, Archival Pigment print on Mulberry paper, 2024

 

이영주, Youngjoo,Dear life freedom Newyork #03,65x84cm, Archival Pigment print , 2023

 

이은주, Memory and Antipication #Lily, 75x60cm, Archival Pigment print on Ilford fineart paper, 2019

 

길파인아트는 그동안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국제 포토페어에 참여하며 한국 사진예술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포토바젤 참여는 한국 사진의 글로벌 아트마켓 진출을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예술가 및 컬렉터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현대사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바젤은 단순한 전시·판매의 장을 넘어, 포럼, 아티스트 토크, 전문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가와 대중, 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국제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 미술계가 집중되는 아트바젤 기간 중에 열리는 만큼, 이번 한국 작가들의 참여는 실질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토바젤 2025’는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의 중심지인 볼크스하우스(Volkshaus Basel)에서 개최되며,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길파인아트의 부스는 AN.INC No.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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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세

용문사의 은행나무 나이가 1천년이 지났다. 나무는 알고 있다. 이 지구에서 생명체로 역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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