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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7월 17일 : 1312.13 (△0.08%) 발표, 디지털 시대의 달러 패권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17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17일,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전환되며 투자 심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3,192.29포인트로 마감되었고, 코스닥 지수는 0.74% 상승한 818.27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장 후반까지 유지되며 시장을 견인했다.


시장 유동성은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6조 9천억 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2,597조 원, 코스닥은 418조 원으로 집계되며 전반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해외 증시도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2% 상승한 44,484.49포인트로 마감되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 오른 20,885.65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요 기술주의 호실적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NZSI INDEX도 0.08% 상승한 1,312.13포인트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보면, 한국 증시에 편입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48.98% 상승했고,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52.17%에 이르렀다. 반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3.60% 상승에 그쳤고,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25.52%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의 초과 수익률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가 가팔라지며 양 시장 간 수익률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국내 증시는 현재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고 있다. 다만,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특히 금리 방향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할 수 있어 단기 조정에 대한 경계도 병행해야 할 시점이다.


오늘은 디지털 시대의 달러 패권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서명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단순한 가상화폐 규제 법안이 아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동시에, 미국 국채 수요를 끌어올리고, 전 세계 유동성을 다시 미국 중심으로 집중시키는 정교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니어스 법안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동일한 가치의 달러나 단기 미국 국채를 반드시 담보로 보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상 전 세계가 미국 국채를 사들이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며,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미국 내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고 달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강세 → 채권 금리 하락이라는 연쇄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은 앞으로 수세대에 걸쳐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테더(USDT), 서클(USDC)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현재 18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국채를 보유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달러 패권의 디지털 확장이다.

 

기존 달러가 실물 화폐 기반의 기축통화였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공간에서 그 역할을 대체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향후 전 세계의 송금, 결제, 자산 이전의 상당 부분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공간에서도 미국 중심의 자본 흐름 구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미국 회계법인의 연 1회 감사보고 공시 의무 등 신뢰 확보 장치도 포함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하는‘클래리티 법안’과 연준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는 반(反)CBDC 법안도 의회를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긴 상황이다. 트럼프는 향후 암호화폐, 금, 사모펀드 등으로 개인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지만, 이제 미국은 이를 제도권으로 완전히 끌어들이며 ‘디지털 기축통화’의 룰 세팅을 시작한 셈이다. 이는 달러의 세계 영향력을 미래 금융 질서에서도 지배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며, 기축통화 경쟁에서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한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국가는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에 사실상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글로벌 표준화되는 과정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제거래의 디지털 표준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라 국가 간 결제와 외환, 투자 자산으로 확장되는 현실적인 수단이 되었다.


한국 역시 조속히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를 마치고, 미국과의 규제 정합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의 연동 구조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경제안보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또한 카드 중심의 신용 사회도 점차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해외 송금이나 환전도 향후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송금·자산이동의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넘어서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닌,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새롭게 편입될 금융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코인 런(Coin Run)’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대규모 국채 매도 사태로 연결돼 채권 금리 급등 및 세계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외환시장, 은행권을 우회하며 확산될 경우, 각국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미국의 법제화와 그 방향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다. 달러는 이제 실물뿐만 아니라 디지털 공간에서도 ‘기축’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주의 세계는 그 중심에 있는 미국의 법과 시장에 다시 순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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