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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삐끗하는 ‘발목불안정증’, 방치하면 관절염 위험… 초기에 잡아야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위축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보행이나 운동은 발목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일상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다. 심하지 않을 경우, 가벼운 타박상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경미한 염좌라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발목 부상이 반복될 수 있으며 결국 인대가 느슨해지고 관절이 불안정해지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관절은 인대라는 강한 조직에 의해 지탱되는데, 염좌 발생 시 이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면서 제 기능을 잃게 된다. 특히 발목 외측 인대 손상이 주된 원인이 되며, 한 번 느슨해진 인대는 뼈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관절의 유격을 만든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적인 보행 중에도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인대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를 발목불안정증이라고 한다.

 

발목불안정증이 생기면 평평한 평지를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발목을 삐끗하거나, 길을 걷다 갑자기 발목에 힘이 빠지는 듯한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발목을 돌릴 때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외관상 부종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관절 사이의 연골이 서로 마찰하며 마모되면서 발목 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발목불안정증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보존적인 요법만으로도 충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로는 주사치료와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있다. 특히 도수치료는 원장 진단 하에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로 더욱 안정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외에 평소 자주 발목을 삐는 사람은 사후 관리와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발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인대가 부담해야 할 하중을 분산시켜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 신발을 착용해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야 한다.

 

야탑 삼성마디탑정형외과 최근홍 원장은 "발목불안정증은 초기 단계에서 정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맞는 체계적인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여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해서 인대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에 관절 안정성을 확보하는 치료와 함께 주변 근력을 키우는 노력을 병행해야 만성적인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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