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연간 수십만 건이 시행될 만큼 대중화된 안과 수술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이 수술은 기술 발전으로 수술 시간이 10~15분 내외로 단축되었으며, 회복도 빨라졌다. 최근에는 단순한 시력 회복을 넘어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보편화되면서 환자들의 시각적 질에 대한 기대치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그러나 수술 직후의 선명한 시야가 평생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수술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면 다시 시야가 흐려지는 ‘후발 백내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공수정체를 지지하는 수정체낭에 남은 미세한 잔여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적지 않은 환자들이 이를 경험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술 중 이 얇은 수정체낭이 손상될 경우다. 수정체낭이 파손되면 인공수정체를 제대로 고정할 수 없어 수개월에 걸쳐 점점 시력이 저하되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시 얇은 수정체낭을 손상 없이 보존하면서도 내부에 남은 미세 잔여물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낭 세척’ 과정이 핵심이다. 숙련된 집도의는 수술도
최근 말수가 적고 사회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두고 우울증인지, 아스퍼거증후군(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 유형)인지 혼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두 질환은 발생 원인과 치료 접근이 전혀 다르며, 한의학에서도 구분의 기준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울증은 대표적인 기분장애로, 비교적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던 사람이 스트레스·상실·과로 등을 계기로 우울감, 무기력, 흥미 상실, 수면·식욕 변화 등을 겪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아스퍼거증후군은 신경발달장애로, 유아기부터 사회적 소통과 공감, 맥락 이해의 어려움이 지속된다. 즉 원래 잘하던 사람이 무너진 상태가 우울증이라면, 처음부터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상태가 아스퍼거증후군이다. 임상에서 혼란을 키우는 지점은 공통 증상이다. 두 경우 모두 사람 만남을 피하고 표정이 적으며 말수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은 다르다. 우울증 환자는 ‘의욕 저하’로 인해 관계를 회피하는 반면, 아스퍼거증후군은 ‘방법과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렵다. 이 차이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도 구분은 명확하다.
한국 현대무용계를 이끌어온 현대무용단 탐이 올해 새해를 여는 기획 공연으로 젊은 안무가들의 신작 무대를 선보인다. 현대무용단 탐은 오는 17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2026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들Ⅱ(the Thing that Inspires Us Ⅱ)’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라는 질문 아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피트 닥터 감독의 영화 ‘소울(Soul, 2020)’에서 출발한 네 편의 창작 작품으로 구성됐다. 1980년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원생들에 의해 창단된 현대무용단 탐은 올해로 창단 45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현대무용단이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중견 안무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왔으며, 레퍼토리 공연과 가을신작무대, 솔로공연, 젊은무용수·젊은안무가 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통해 신작 발표와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해외 유수의 국제 페스티벌 초청과 국내 주요 무용제 수상 등을 통해 안무가와 무용수 발굴에도 힘써왔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들’은 탐이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인 창작 기획으로, 기존 예술 작품을 공통의 출발점으로 삼아 전혀 다른 신작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특징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인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쉽다.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는 자세가 반복되면서 어깨 관절 주변의 긴장도는 더욱 높아지고, 이로 인해 기존에 잠재돼 있던 통증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함께 나타난다면 오십견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오십견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발생해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50세 전후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생활습관 변화로 비교적 이른 연령에서도 증상이 관찰되고 있다. 명확한 원인 없이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되기 쉽다. 초기 오십견은 어깨를 움직일 때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점점 불편해진다.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에 방해를 받는 야간통도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질환이 진행되면 관절낭이 점차 굳어지면서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오십견은 자연 경과상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질환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일제강점기 상하이 영화계에서 활약한 조선 영화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강을 마련한다. 인천시 시립박물관 분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은 특별전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들'과 연계해 상하이 올드 데이즈의 저자 박규원 작가를 초청한 특강을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강좌로, 상하이 올드 데이즈 작가에게 듣는 김염을 주제로 진행된다. 1930년대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조선인 영화배우 김염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가 지녔던 시대정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김염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광산 김씨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망명한 뒤 상하이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야초한화, 연애와 의무 등 멜로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친일 영화 출연을 거부하고 항일영화에만 출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브로마이드를 판매해 마련한 자금을 독립자금으로 전달한 일화도 전해진다. 이번 강연에서는 김염의 후손이자 베스트셀러 상하이 올드 데이즈의 저자인 박규원 작가가 김염의 파란만장한 삶과 함께 그의 정신세계를 형성한 광산 김씨 일가의 독
인천도서관이 시민을 대상으로 명화를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인천시 인천도서관은 오는 2월 2일부터 미술평론가 이주헌을 초청해 ‘아트 스토리텔러-이주헌이 들려주는 행복한 그림이야기’ 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인천도서관 올해 상반기 미술 인문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명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미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품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술이 지닌 인문학적 의미와 삶의 행복, 창의성을 함께 살펴보는 대중 강좌다. 강연을 맡은 이주헌 평론가는 제12회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로, EBS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감성 등을 통해 미술 대중화에 기여해 온 국내 대표 미술 해설가다.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명화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강좌는 총 3회로 구성되며, 행복한 명화 감상을 시작으로 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 그리스 신화와 미술 등 주제를 차례로 다룬다. 강의는 오는 2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천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인천도서관 누리집을
허벅지 통증이 계속 저리게 느껴질 때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앞허벅지가 뻐근하거나 당기는 증상은 대퇴사두근의 피로, 일시적인 근육통, 가벼운 건염으로 오인되기 쉽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충분히 쉬어도 가라앉지 않으면서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허리에서 비롯된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 종아리로 통증이 뻗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디스크가 압박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허벅지 앞쪽으로도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걷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앉은 뒤 일어설 때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순 근육통과 달리 자세 변화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달라지는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허벅지 통증의 원인이 허리디스크인 경우,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만으로 근육 문제와 신경성 통증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검사를 포함한 정밀 진단을 통해 통증의 근원을 확인해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여성은 출산과 노화를 통해 질이완, 질의 탄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질이완 증상이 생기면 다양한 여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다. 여성 질환이 발생했다면 이에 대해 속앓이를 하기보다 전문 분야의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성형이 보통 출산 후 기혼 여성에게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선천적으로 질이완과 질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 등 이완 증상이 있는 미혼 여성들의 병원 방문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질성형은 일명 이쁜이수술이라고도 불린다. 예전의 수술은 질축소 목적으로 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여성들이 많았지만 요즘의 이쁜이 수술은 출산이나 노화 등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질과 골반이 늘어나 찾아오는 기능성 문제와 성감 개선 목적에 필요한 수술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광류에 의한 요실금 증상이 있는 경우나 직장류로 인한 변비나 변실금 증상이 있는 경우, 자궁이 질 족으로 빠져나오는 자궁하수증 등 여성 골반장기탈출증도 질 성형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술 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인한 재수술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수술 전 전문의이 자세한 진료와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떠올린다. 실제로 척추 질환은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고 해서 모두 척추 구조의 문제로 단정할 수는 없다.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면 좌골신경통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으로, 허리 아래에서 시작해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발까지 이어진다. 이 신경은 하체의 감각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좌골신경통은 이 신경이 압박되거나 자극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며, 통증 범위가 허리 국한이 아니라 다리까지 뻗친다는 점이 특징이다. 좌골신경통의 통증은 찌르는 듯하거나 타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시작해 허벅지 뒤쪽이나 종아리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몇 시간 지속되기도 하고, 며칠 이상 이어지기도 하며,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척추 질환과 좌골신경통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원인과 치료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
깊어진 주름을 지우는데 이른바 안티에이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노화의 신호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근본적인 회복력을 강화하는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노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지혜롭게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저속 노화의 삶을 지향한다. 30대 이후부터 체감하는 피부 처짐은 얼굴 전체에서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턱선이 흐려지거나 귀 뒤, 헤어라인 주변이 미세하게 처지면서 얼굴의 전체적인 선이 무너져 보이는 것이 시작이다. 문제는 이러한 부위들이 굴곡이 심해 기존의 평평한 고주파 팁으로는 에너지를 균일하게 전달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접촉이 불완전하면 에너지가 특정 지점에 쏠려 화상 위험이 높아지거나, 반대로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써니 리프팅이 액티브 에이징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퀘이사(Quasar) 팁’을 통해 극복했기 때문이다. 신촌 차앤박피부과 박건수 피부과 전문의는 “써니 리프팅의 핵심인 퀘이사 팁은 일반적인 사각형 판 형태의 팁과 구조부터 다르다. 25개의 핀(Pin)형 전극이 각각 개별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 특허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