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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10월 1일 : 1382.14 (△2.80%) 발표, 9만전자, 주식시장의 과열 속의 착각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0월 1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10월 1일, 국내 증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3,455.83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40% 오른 845.3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1조 원, 코스닥 약 6조 7천억 원 수준으로 전일과 유사한 흐름이었고, 시가총액은 코스피 2,828조 원, 코스닥 439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09% 상승해 46,441.10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오른 22,755.1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AI 관련 기업들의 호재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이날 2.80% 상승해 1,382.14포인트로 마감하며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해, 전통적 시가총액 중심 지수가 간과하기 쉬운 수익률 간 격차를 보완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수익률을 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2.40% 상승,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5.71%이었고, 글로벌 대표14개 종목은 평균 36.42%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8.86%를 기록했다. 양 시장 간 격차는 크게 축소되는 흐름이지만, 한국 시장의 초과 성과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소폭의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며 반등 흐름을 재가동했다. 그러나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반등의 실체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해야 하는 시점이다.


글로벌 흐름도 우호적이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와 AI 관련 모멘텀이 나스닥을 견인했으며, 이는 국내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자극이 되었다. 다만 미국의 정부 셧다운 이슈나 고용 지표 지연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오늘은 최근 주식시장의 과열 징조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4년 9개월 만에 장중 9만 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다시 한 번 시장의 열기를 상징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종가 기준 8만9000원을 기록했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심리의 복원이다.


9만전자는 이미 주가가 아니라 꿈의 단위가 되었고 그 꿈이 다시 현실이 되자 투자자들의 기대는 다시 불붙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냉정함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누구나 상승장에서는 상승을, 하락장에서는 하락을 말하지만 그 말이 실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일반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믿으면서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때 10만 전자, 15만 전자를 외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모든 자산을 매도해서 삼성전자를 사라던 이들, 카카오의 지속적 물적분할 후 상장 과정 중에도 대세 상승을 예견하던 사람들. 그들의 확신은 결국 개인 투자자의 손실로 돌아왔다.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맹목적 확신이다. 확신은 늘 늦게 도착하고, 오랫동안 머문다.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는 과연 저평가일까, 아니면 이미 기대가 모두 반영된 수준일까. 우리나라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위치를 감안하면 코스피는 이미 저평가 구간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 환율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시총의 약 3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대로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장은 자부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세계의 자본은 감정이 아니라 비교로 움직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경쟁국 대비 우리나라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이다.


지금의 주가는 열정의 산물이지만 열정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아니다. 모든 지표는 이미 과열을 향하고 있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대세상승을 믿기 시작했다. 시장은 언제나 이런 순간을 기다린다. 자본가는 현물만 보고 투자 포지션을 취하기 보다는 파생에서 수익을 확정하기 위해 현물을 움직인다. 즉 모두가 안심할 때 자본가는 다음 국면을 준비한다. 그것이 시장의 본능이다. 물론 산업정책의 전환이나 제도의 혁신, 경제성장률의 회복 같은 구조적 변화가 나타난다면 시장의 상승은 장기 국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그 신호가 명확하지 않다. 그렇기에 지금의 랠리를 확신이 아니라 의심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라는 의심을 갖고 시장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투자 포지션을 취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은 단순히 상승 흐름에 편승하기보다 자신의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방향을 다시 읽어야 할 때다. 시장은 개인 투자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반대로 움직인다. 지금 필요한 것은 확신이 아니라 관찰이며, 낙관이 아니라 분별이다.


물론 본질적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그것은 전문가들이 언론이나 방송 또는 유투브에서 외치는 추천 종목이 아니라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조용한 기업들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바로 그 소외된 저평가 종목을 미리 찾아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 시점이다. 진짜 시장은 언제나 소음이 멀어진 곳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조용한 움직임이 다음 사이클의 출발점이 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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