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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직파 벼, 입모 잘되고 쓰러짐 강한 품종 선택

농진청, 담수직파 올바른 재배 기술과 방제방법 소개
적응성 좋은 ‘황금노들’, ‘수안’, ‘수광’ 품종 추천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상황에서 벼 재배 시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담수직파(湛水直播)’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올바른 재배 기술과 잡초 및 잡초성 벼의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담수직파에 성공하려면 온도가 낮고 산소가 적어도 입모가 잘 되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적응성이 좋은 ‘황금노들’, ‘수안’, ‘수광’ 품종을 추천했다.




올바른 재배를 위해서는 30°C∼32°C의 물에 24시간∼48시간 종자를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싹이 1mm∼2mm 자랄 때까지 1일~2일 싹틔우기를 한다. 논은 12cm∼15cm로 간 후 물을 댄다. 안정적인 입모를 확보하고 잡초를 줄이려면 물 댄 후에는 써레질(흙덩이를 부수고 논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과 논 고르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파종량은 10a당 3kg∼4kg이 적당하며, 지역마다 알맞은 파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써레질 후 하루 내에 파종해야 조류 피해를 줄이고, 제초제 처리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동력살포기를 이용하면 손뿌림보다 힘이 덜 들고 벼의 쓰러짐도 줄일 수 있다.



물은 남부지방은 파종 후 5일∼7일, 중부지방은 7∼9일쯤 뺀다.

직파는 옮겨심기(이앙 재배)에 비해 잡초나 잡초성 벼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2년∼3년 주기로 직파와 옮겨심기를 번갈아 해주고, 파종 전 잡초성 벼가 싹 튼 후에 흙갈이 등을 해 준다.
파종 12일∼15일이 지나면 담수직파용으로 등록된 제초제로 방제한다. 잡초가 많을 때는 파종하고 25일∼30일 쯤 후에 논바닥이 드러나도록 물을 빼고 경엽(莖葉) 처리 제초제를 뿌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이점호 과장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벼 담수직파의 이용률 확대를 위해 직파 전용 품종 개발과 올바른 재배법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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