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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감로꿀, 탄소동위원소비율 확인해야

 

벌꿀은 각종 미네랄과 아미노산, 효소,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감로꿀'은 예로부터 귀하게 여긴 하늘이 내린 이슬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일반 벌꿀이나 사양꿀 등과 비교해도 가격이 비싸다.

 

감로꿀은 천연꿀이지만 꿀벌들이 꽃의 밀선에서 빨아내어 축적하는 일반 벌꿀과 다르다. 감로꿀은 진딧물과, 깍지벌레과, 나무이과 매미목의 매미충과, 멸구과 등에 속하는 곤충들이 식물을 흡즙한 후 식물에 분비한 물질 또는 식물 체액을 꿀벌이 채집해 저장한 것을 말한다.

 

감로꿀은 참나무목 참나무과에 속하는 오크나무나, 소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큰키나무인 전나무에서 추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천연꿀이기 때문에 자연상태 그대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항생제나 설탕, 인공첨가물 등이 유입되지 않는다.

 

감로꿀은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해 철분,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아피네닌, 타닌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플라보노이드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이 높다.

 

이처럼 감로꿀과 같은 천연꿀은 일반 사양꿀과 판별하기 매우 어렵다. 사양꿀은 꿀벌이 꽃이나 수액이 아닌 설탕물을 먹고 만든 것으로, 맛 등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색이나 점성 등으로는 정확한 구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때 정확하게 감로꿀과 사양꿀을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탄소동위원소비율이다. 이는 탄 분석을 통해 해당 꿀이 자연 식물군인지, 설탕을 생산하는 식물군인지 분류할 수 있는 수치다. 정부와 양봉농가, 한국양봉협회가 협의한 기준이 있으며 -22.5% 이하는 천연벌꿀, -22.5% 초과는 사양벌꿀로 판정한다.

 

이외에도 귀한 천연 감로꿀을 정확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탄소동위원소비율과 더불어 꿀의 신선도를 평가하고 등급을 분류하는 척도인 HMF, 꿀의 품질을 결정하는 수분 함량 등의 주요 지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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