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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식품위생법 위반 최다…HACCP 인증 무색

2020~2023년 113건 적발, 이물질 혼입이 3분의 2 차지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이 HACCP(해썹) 인증을 받고도 잇따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SPC 계열사가 가장 많은 위반 건수로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식품위생법 위반 HACCP 인증 상위기업 현황에 따르면, SPC·롯데·CJ·오뚜기·농심·크라운·대상·삼양식품 등 8개 그룹의 계열사 제조공장에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3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가장 많은 위반이 적발된 곳은 SPC로, 계열사에서만 63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해당 공장은 모두 이물질 혼입 사례로 적발됐으며, 혼입된 물질은 머리카락 6건, 비닐 4건, 탄화물 3건, 실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롯데는 총 20건이 적발됐다.


이 중 절반인 10건이 이물질 검출 사례였으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 품목 제조 미보고(2건) 등도 있었다.


CJ, 오뚜기, 농심, 크라운, 대상, 삼양식품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적발 사례가 이어졌다.


전체 113건 가운데 이물질 검출이 75건(66.4%)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2건(10.6%), HACCP 기준 위반 9건(8%) 등이 뒤를 이었다.


HACCP 인증은 원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인증 기업들조차 반복적으로 위반 사례를 내면서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서미화 의원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상위 식품기업들의 위생법 위반이 반복되면서 해썹 인증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과 실효성 있는 근절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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