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실시간(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22일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시 내 모든 버스 위치 정보를 3초마다 갱신해 카카오맵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버스 도착 예정 시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도상에서 버스가 현재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많은 시민이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는 카카오맵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예산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강화군과 옹진군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도 포함돼, 인천 전역의 버스 위치 정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시민들은 실제 버스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등 능동적인 이동 계획이 가능해진다. 특히 출퇴근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향후 고정밀 GPS 장치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보다 정확하고 맞춤형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할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i-바다패스’가 교통복지를 넘어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용객은 전년 대비 33% 늘었고, 섬 지역 관광 매출은 56억원 증가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8월까지 i-바다패스 누적 이용 건수는 56만 99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 9325건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인천시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의 이용이 눈에 띄게 증가해, 시민 이용은 30% 늘었고 타시도민은 52%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경제로 이어졌다. 시는 i-바다패스 효과로 섬 지역 관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증가한 213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교통비 절감이 숙박·음식·체험으로 연결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셈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i-바다패스는 섬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문을 열었고, 교통비 절감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세심히 살피면서, 인천만의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섬과 도시가 함께 웃는 대한민국 해양시대의 중심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실제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불편 해소에도 나섰다. 인천~백령 구
인천 원도심이 로컬 브랜드와 빈티지 문화, 그리고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를 되찾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0~21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5 제물포 웨이브 마켓 3회차, ‘오! 슬로우 마켓’, ‘누들 팝업스토어’에 5만7000명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단순한 장터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도시재생, 문화 트렌드를 동시에 담아낸 축제였다. 이번 마켓은 상상플랫폼 1500평 전 공간을 채운 수도권 최대 규모 행사였다. 150개 팀이 참여해 로컬 브랜드와 빈티지 아이템을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쇼핑을 넘어 도시의 새로운 문화 경험을 즐겼다. 라운지에서 열린 ‘오! 슬로우 마켓’은 80개 팀이 참여한 국내 최대 빈티지 장터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셀러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며 희소성 있는 제품과 수공예품을 공유했다. 빈티지 시장의 확대와 지속가능 소비 문화가 인천 원도심을 새로운 트렌드 발신지로 만든 셈이다. 체험존에서는 롱보드 라이딩, 이끼 정원 꾸미기, 키링 만들기 등 가족과 청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단순 소비를 넘어 ‘참여형 문화 축제’로 확장된 것이다. 푸드존에서는 수제 맥주와 스페셜티 커피, 베이커리 등 인천을 대표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국제공항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국내 언론계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국내외 미디어 종사자, 학계, 산업계,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도시의 미래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정일영·허종식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와 인천 지역 언론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기에 러시아 프리마미디어 전형준 서울특파원,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기자 등 국내외 언론인 100여 명이 가세하면서 인천의 비전을 국제적으로 확산할 플랫폼이 마련됐다. 황효진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인천은 산업과 교통의 요충지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매력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그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권 인전시의회 의장은 “물류와 산업의 경쟁력은 이미 확보했으나 문화·교육·금융 인프라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으며, 정일영 국회의원은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국회 차원
분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모색해온 여성 리더들이 충북 청주에 모여 평화의 해법을 논의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은 지난 19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열고, 여성의 리더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 행사는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을 주제로 44개국에서 온 국내외 여성 리더 800여 명이 참석했다. 말리·예멘·리비아 등 분쟁지역의 주요 여성 정치인을 비롯해 각국 전·현직 장관, 국회의원, 학자,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리비아 국회의원 아이샤 알 마흐디 샬라비는 기조연설에서 “전쟁 속에서도 희망과 회복의 가능성은 여성의 리더십에서 비롯된다”며 평화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말리의 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 전 여성·아동·가족진흥부 장관은 “여성은 피해자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와 국가의 회복을 이끄는 주체”라고 역설했으며, 벨리즈의 킴 심플리스 전 영부인은 “포용적 여성 리더십이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론적 담론을 넘어 실제 현장 사례 공유에도 무게를 뒀다. 필리핀 마리아 테레
인천공항세관이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박재선 인천공항세관 통관감시국장은 19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찾아 물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월 1일 제2물류단지에서 첫 사업을 개시한 입주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항공화물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자체 특송시설 운영을 통해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물량을 처리하며,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박 국장은 통관 절차 간소화, 첨단 장비 도입, 기업 맞춤형 지원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물류업계 상황을 공유하고, 세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재선 국장은 “현대글로비스의 특송시설 운영은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제2공항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가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일자리희망 프로그램 with 꿈드림공작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복지⁺센터와 협력해 마련됐으며, 지난 8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2030 청년층을 대상으로 디자인, 미디어, 공예,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단순 강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제작·기획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AI 도구를 활용한 발표자료 제작 교육이 이뤄져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실무와 유사한 과정을 통해 취업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체험 위주라 나에게 맞는 직무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꿈드림공작소의 이문선 교수는 “직업 선택은 정보보다 경험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청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이번 사업은 고용유관기관과 대학이 협력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발전 속도는 과거 인터넷이 생활 속에 스며들던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이제 생성형 AI는 더 이상 낯선 기술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 번역 서비스,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에서 이미 생활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중요한 것은 “이 도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이며, 이는 곧 경제 활동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층과 MZ세대는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다. 생성형 AI를 학습, 취업 준비, 창업 아이템 구상에 자연스럽게 접목하며, 직장에서는 보고서 작성이나 데이터 정리 같은 업무에 활용한다. 이들에게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확장하는 생활 필수품에 가깝다. 그러나 중장년층 이상은 상황이 다르다. 생성형 AI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실제 활용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스마트폰 사용조차 불편한 경우가 많아, AI 도구는 더욱 진입장벽이 높다. 이로 인해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가 심화되고, 이는 곧 고용 시장과 사회 활동에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장년층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훈련, 한국폴리텍대학·지역대학과
전북 순창군이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군민과 지역 대표,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강한 의지를 다졌다. 순창미래발전협의회(회장 서한복)는 19일 일품공원 야외광장에서 농촌기본소득 순창군 유치 범군민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 정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농촌기본소득 추진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여줬다. 포럼은 농촌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전략과 과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연천군 사례 발표, 종합 토론, 유치 촉구 결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촌기본소득이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해소, 나아가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뜻을 모았다. 특히 순창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전국 농촌의 모델이자 국가 정책 실험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지역 순환경제 구축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군민 참여형 실행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공감대가 형성됐다. 순창군은 지난 5월부터 시범사업 공모를 대비해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온 만큼 이번 선정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군은 군민 의견을 직접 수렴해 제도 설계에 반영하고, 누구나 정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19일 오후 계양대교 일원에서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조성된 1·2단계 빛의 거리를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최종 사업이다. 이번 3단계 조성을 통해 단절돼 있던 수변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경관조명과 미디어 영상 패널, 트릭아트존 등이 어우러진 통합 문화관광 코스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날 점등식은 구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하이라이트인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계양대교 타워 전면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화려한 빛의 장관을 연출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민들은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새로운 야간 명소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아트웨이 조성으로 계양아라온의 남단과 북단이 연결돼 수도권을 대표하는 빛의 거리가 완성됐다”며 “과거 찾는 이가 드물었던 이곳이 이제는 대한민국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계절에 따라 변동) 상시 운영된다. 아울러 ‘가을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김규원)과 지역 협력기업 ㈜이오시스템(대표 한정규), 인천섬발전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인천 중구 삼목항 일대에서 섬사랑 실천대회(3차)를 열고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섬사랑 실천대회는 인천 섬 지역의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무의도(1차), 8월 예단포(2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행사로, 이날 인천대 RISE사업단과 이오시스템 임직원, 인천섬발전지원센터 관계자 등 23명이 참여해 삼목항 해안가에서 쓰레기 수거와 정화 활동을 펼쳤다. 현장 활동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항만과 연안 환경 개선 방안, 관광객이 찾고 싶은 청결한 섬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김규원 인천대 RISE사업단장은 “섬사랑 실천대회는 단순한 청소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해양 보전 운동”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규 ㈜이오시스템 대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해양 정화 활동을 이어가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이영수)는 지난 18일 학산도서관과 INU Cube에서 2025 INU 잡콘서트 톡톡을 열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상담과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생, 지역 청년 등 120여명이 참석해 기업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세계그룹 계열사(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L&B)를 비롯해 AJ네트웍스, 펄어비스, LT메탈, 와이씨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 절차와 직무를 설명하고 1대1 맞춤형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는 단순한 채용 설명회를 넘어 ‘졸업생 특화 취업캠프’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사전에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잡매칭 행사에 참여하면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한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들에게는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잡콘서트는 청년들이 현직자와 직접 만나 채용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사전 취업캠프와 연계해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확장현실(XR) 기술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어 일상과 산업 현장 전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을 통해 단순한 시각화 기술에서 지능형 작업 보조 시스템으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부터 전용 헤드셋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산업 구조와 사회 전반의 패턴을 동시에 재편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XR과 AI 융합의 핵심은 사용자와 기술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에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3차원 환경을 이해하고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상 정보를 제공하며, 음성 명령이나 제스처만으로도 복잡한 가상 환경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하여 맞춤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과거 일방적이었던 디지털 경험을 쌍방향 지능형 상호작용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기술 사용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면서도 개인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접근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러한 융합 기술의 실질적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앱으로 가상 상품 체험을 하면 AI가 개인 취향을 분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4일부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올해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3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5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마지막 지원 단계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1단계에서 250억원, 5월 2단계에서 17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3단계에서는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후 5년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자는 시가 3년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년 차 2.0%, 2~3년 차 1.5%이며, 보증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인 업체,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본 업체에는 일부 예외 규정을 적용한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경북‧경남‧울산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산불특위)를 통과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 발생 179일 만, 그리고 특위 출범 145일 만이다. 국민의힘 이만희·박형수·이달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임미애·김태선 의원이 각각 발의한 5개 법안을 통합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18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산불특별법은 국무총리 산하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설치, 소상공인·중소기업·농림수산업 피해 복구 지원, 산림경영특구 지정, 산림투자선도지구 도입, 중앙정부 권한의 시·도지사 위임 등 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담았다. 특히 ‘산림투자선도지구’에는 한 개 장(章) 전체가 할애될 정도로 비중이 크며,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 방안을 포함했다. 이번 법안 통과 과정에는 여야 특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부 설득이 뒷받침됐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현행법으로도 충분하다”며 부정적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