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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年 탄소흡수량 1ha당 10.8CO2톤…소나무 비해 1.2배 높아

산림과학원, 백합나무 경제림 육성위한 조림적지·한계권역 설정 연구 착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수종 개발·적용 연구를 위해 전국적으로 조성된 백합나무 조림지 생육 특성을 평가하고 백합나무 경제림 육성을 위한 조림적지 및 한계권역 설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구재, 내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백합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우수하며 탄소흡수능력이 뛰어나다. 25년생 백합나무의 연간 탄소흡수량은 1ha당 10.8CO2톤으로 소나무(8.1CO2톤), 잣나무(6.9CO2톤) 등 다른 주요조림 수종에 비해 1.2∼1.7배 높다.

 

백합나무는 우리나라 기후풍토에 잘 적응하고 생장이 우수하여 2000년대 초부터 전국에 많이 식재되었으며, 특히 2008년 산림청에서 추진한 바이오순환림 조성 사업의 주요 수종으로 선정되면서 대규모 조림이 본격화되었다.

 

하지만, 백합나무는 한·건풍에 약해 온대북부 산악지역과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동사면의 경북·강원 일부 입지에서 생장이 저해되는 현상이 관찰되어 백합나무의 우수한 생장특성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생육권역별 조림적지를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백합나무 조림적지 및 한계권역 설정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한국포플러 속성수위원회 등과 연구협의회를 구성하고 5월 12일(수) 충북 충주시와 경기 양평군의 백합나무 조림지에서 ‘백합나무 조림적지 및 한계권역 설정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합나무 자생지 생육특성 ▲백합나무 적응 관련 국내외 연구현황 ▲백합나무 조림 적지 및 한계지 설정 방법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백합나무 조림 실패지와 성공지에서 조림적지 및 한계지 판정을 위한 임분 개황, 입지, 백합나무 생육 및 적응 특성에 대한 조사와 검토가 이루어졌으며, 이곳에서 확립된 조사 방법은 다른 지역의 표준 조사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탄소흡수 및 생장이 우수한 기후적응 수종의 육성 및 보급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백합나무 같은 유망수종의 지속적 육성과 체계적 보급기준 마련을 통해 우리 산림의 탄소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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