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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형산불로 몸살…임도 활용한 산불 대응 전략 필요

산림과학원, 임도 활용한 국가별 산불 대응 정책 동향 밝혀
“디지털 기술 적극 도입…임도 설계·유지관리 체계 고도화해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대응의 핵심 인프라인 ‘임도’를 활용한 종합적인 산불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237조의 경제손실을 기록한 사상 최악의 산불을 겪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산불 대응 전략을 수립할 때 임도가 포함된 도로를 주요 예측 요인으로 삼고, 이를 활용해 산불 연료 관리 대상지를 선정하고 진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캐나다는 2023년 1,500만ha에 달하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이후, 임도를 전략적 방화선이자 접근로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나다는 산불 발생 전부터 단기, 응급, 사후 대응 단계별로 임도의 기능을 재평가하고, 우선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해 시설 보완과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호주는 2019~2020년 블랙 서머 산불로 남한 면적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860만ha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호주는 임도의 산불 대응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차량이 안전하게 오가거나 회차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또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임도를 설계하고, 유지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위성, 드론, GIS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국토의 60%가 산림이고, 침엽수림이 약 50%로 우리나라와 산림 여건이 유사한 핀란드는 약 13만km 이상의 임도망을 구축해 진화 인력과 장비의 접근성을 높여 산불 피해 면적을 건당 0.4ha로 감소시켰다. 오스트리아도 45m/ha의 고밀도 임도망을 활용해 산불과 같은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도 국가전략계획을 통해 임도를 확충하고 정비하여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일본은 민가 등의 위치 관계, 과거 산불 발생 상황, 최근 산불 발생 빈도와 연소 규모 등을 고려해 방화임도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위치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진성 박사는 “국외 사례에서와 같이 임도를 활용한 종합적인 산불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임도의 설계 및 유지관리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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