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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전남 진도 도서산림에서 갯꼬리풀 신규 자생지 발견

건조한 해안 환경에서 자생…내염성·내건성 뛰어나
품종 개량과 대량 증식연구 통해 활용범위 넓어질 것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전라남도 진도군 명도와 병풍도 도서산림에서 갯꼬리풀(Pseudolysimachion sieboldianum (Miq.) Holub)의 신규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갯꼬리풀은 일본 특산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2017년 전라남도 진도군 명도에서 국내 최초 자생지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국립수목원의 현지조사에서는 명도뿐만 아니라 병풍도에서도 갯꼬리풀의 분포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명도에서는 약 5㎡ 범위 내에서 20여 개체가, 병풍도에서는 약 20㎡ 범위 내에서 30여 개체가 발견되었다. 이들은 접근이 어려운 해안 절벽 틈에서 자생하고 있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가 자생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는 영암국유림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산림보호단속선을 활용하여 진행하였으며, 이번 발견은 전남 진도군의 도서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도서에도 분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희귀식물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갯꼬리풀은 건조한 해안 환경에서 자생하는 특성상 내염성과 내건성이 뛰어나며, 두꺼운 잎은 광택이 뛰어나 관상 가치가 크다. 따라서 정원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 품종 개량과 대량 증식 연구를 통해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탁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전남 진도군 명도에서 처음 확인된 갯꼬리풀이 주변 섬인 병풍도에서도 추가로 발견된 만큼, 앞으로 보다 정밀한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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