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지 않다고 해서 디스크를 안심할 수는 없다.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는 이른바 ‘조용한 디스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만큼, 신경 손상 위험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 조용한 디스크는 추간판이 신경을 강하게 직접 누르지 않거나,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아닌 부위를 압박할 때 나타난다. 디스크가 서서히 돌출되면서 신경이 자극에 적응한 경우, 혹은 허리 외 다른 부위 통증에 가려져 인지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허리 통증이 거의 없거나 경미한 상태에서도 신경 압박은 이미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신호는 다리 증상이다. 허리는 멀쩡한데 엉덩이에서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릿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다리가 찌릿해지는 증상,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도 신경 압박의 전형적인 징후다. 좌골신경 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방사통은 디스크가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다. 참포도나무병원 척추센터 이동엽 원장은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최근 인공 보형물 중심의 코성형에서 벗어나, 자가조직을 활용하는 무보형물코수술이 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수술 이후 염증, 구축, 비침, 변형 등 다양한 코성형부작용으로 인해 코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가 늘면서, 구조적 재건에 초점을 둔 무보형물 방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무보형물코수술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의 자가조직을 활용해 코의 형태와 높이를 개선하는 수술법이다. 인공물 삽입으로 인한 이물감이나 염증, 보형물 이동과 비침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코재수술 환자의 경우 이전 수술로 인해 코 내부 지지 구조가 약해졌거나 보형물 문제로 인해 조직 손상과 유착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단순히 보형물을 다시 삽입하는 방식보다는, 손상된 구조를 다시 세우는 재건 중심 접근이 중요하다. 무보형물코수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연골과 연부조직을 재배치하고 보강할 수 있어, 코재수술에서 부작용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무보형물코수술에 사용되는 자가조직에는 귀연골, 비중격연골, 자가늑연골과 자가진피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말박물관이 2026년 초대작가들과 함께 찾아가는 순회전시를 시작한다. 말박물관은 2009년부터 해마다 약 5~7명의 초대작가를 선발해 꾸준히 전시를 열어왔다. 지금까지 약 75명의 작가가 말을 소재로 한 회화, 사진, 공예,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열었으며 이 중에는 첫 초대전을 통해 해외까지 진출한 사례로 있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아마추어 작가부터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작가까지 그야말로 말을 그리고 만드는 작가들에게는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된 셈이다. 예술 작품을 통한 아름다운 말문화 보급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말박물관과 초대작가들은 전시 외에도 공공 조형물, 기념품 제작 같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말의 해인 병오년을 맞이하여 “행복을 전하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순회 전시를 연다. 많은 국민들에게 작품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을 개인이나 기관이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가 작품의 판로를 확장하는 것도 순회 전시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즉,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문화 소비 공간과 연계해 예술 작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무릎 통증은 연령을 불문하고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중장년층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단순한 관절 피로나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보행이나 계단 이용 시 통증이 잦아지고, 휴식을 취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초기 단계에서의 대응 여부가 이후 관절 기능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와 앉기, 일어서기 등 대부분의 일상 동작에 관여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탄력과 두께가 감소하며 마모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 과정이 누적되면 관절 표면의 손상이 진행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손상이 진행되면 통증 빈도가 늘어나고,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느낌 역시 주의해야 할 신호다. 이 질환을 방치할 경우 관절의 마찰이 심해지며
일상생활 속 갑작스러운 가려움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인 두드러기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의 양상과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만성으로 나뉘고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이해와 관리가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두드러기’는 극심한 가려움증, 반점, 빨갛게 부푸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 소화기계통 증상과 목소리 쉬게 되는 호흡기계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된 발병 부위는 팔다리, 몸통, 눈꺼풀, 입술,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민감한 부위를 비롯하여 신체 전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피부를 무의식적으로 긁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부에 출혈 및 흉터 등을 남길 수 있다. 이때 상처가 난 환부를 통해 각종 세균이 감염돼 2차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증상이 나타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급성 두드러기’라고 부르고 있다.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여러 번 반복해 생길 수 있으며 대략 6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반해 6주 이상
매끈하고 자연스러운 볼륨의 이마는 얼굴을 한층 부드럽고 어려 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이마는 얼굴 상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부위로, 인상이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이마 필러 시술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 필러는 꺼진 부위를 보완하고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형성해 동안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많은 양을 주입한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도한 주입은 이마 특유의 매끄러운 곡선을 해치고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앤미의원 노원점 정도헌 대표원장은 “이마는 조직 자체가 얇은 부위로 과한 필러 주입 시 묵직한 압박감이나 이물감,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마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경우 필러가 이동하거나 경계가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표면이 얇아져 비정상적인 광택이나 울퉁불퉁한 형태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어 시술 시 섬세한 접근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 필러는 얼굴 전체의 비율과 조화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술이다. 이마의 모양과 구
인천시립무용단이 창작 역량과 무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폭넓은 활동으로 한국 춤의 지평을 넓혀온 인천시립무용단이 상임부안무자 1명과 출연단원 1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상임부안무자 지원자는 응시원서 접수 시 최근 5년 이내 안무 작품 가운데 10분 분량의 영상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2차 전형에서는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와 대면 면접을 통해 창작 역량과 직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출연단원은 1차 전형에서 전통무용, 창작무용, 타악 실기 평가를 거치며, 2차 전형은 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거친 뒤 근무 평가 결과에 따라 상임단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상임부안무자는 연봉 적용 대상자로 채용되며, 출연단원은 상임단원 전환을 전제로 한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상임부안무자는 전자우편 접수만 가능하며, 출연단원은 등기우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전형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인천광역시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일정과 절차는 문화예술
옷맵시와 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체중 관리나 다이어트를 넘어 신체 비율과 볼륨감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상체 실루엣을 좌우하는 여성의 가슴 볼륨은 체형 전체의 균형과 직결되는 요소로 꼽히며, 연령대와 관계없이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수술적 방식으로 볼륨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슴필러 시술이 관심 받고 있다. 가슴필러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가슴 부위에 주입해 볼륨을 보완하는 시술로,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에 따라 과도한 확대보다는 체형에 맞춘 자연스러운 볼륨 개선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비수술적 시술이라는 특성상 접근이 간단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가슴필러 역시 필러가 주입되는 해부학적 레이어와 체형과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 시술이 필요하다. 개인별 체형, 피부 탄력, 가슴 비대칭 여부, 기존 유방 상태 등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과도한 양을 주입하거나 부적절한 위치에 시술할 경우, 결과가 부자연스럽게 나타나거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슴필러는 비수
매년 2월 4일은 국제암연맹(UICC)이 지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 과거 중·장년층 질환으로 인식되던 암이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1,241명으로, 2020년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대장암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20~30대 대장암 환자는 6,599명으로 집계돼 5년 새 81.6% 급증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인천) 홍은희 원장은 “젊은 층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해 암 증상을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암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만큼 2030세대 역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장암 증가세는 20대에서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대비 남성 20대 대장암 환자는 114.5%, 여성은 92.6% 증가했으며, 30대 역시 남녀 각각 84.0%, 70.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열량·고지방 식단, 달고 짠 음식 선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만 국립박물관과 손잡고 아랍 해양문명을 조명하는 국제교류 전시를 추진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3일 오만 국립박물관(The National Museum–Sultanate of Oman)과 2027년 국제교류특별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랍을 대표하는 해양국가 오만을 중심으로 한 해양 문화유산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만은 아라비아반도 동쪽 끝에서 인도양과 맞닿은 전통적인 해양국가로, 고대부터 바다를 통해 인도·아프리카·아시아·유럽을 잇는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신밧드의 전설로 상징되는 항해 문화와 유향 무역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해양문명을 형성해 온 국가로 평가받는다. 오만 국립박물관은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오만 최대 규모의 국립박물관으로, 약 8천 년에 이르는 오만의 해양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주한 오만대사관 간 해양문화 교류 논의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이 오만 국립박물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해 전시 협력과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