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연재] NZSI INDEX 10월 9일 : 1492.91 (▽0.86%) 발표, 플루어, 누스케일 지분 8,600억 원 매각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0월 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10월 9일은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휴장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2% 하락해 46,358.42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08% 내린 23,024.63포인트를 기록했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인 NZSI INDEX는 이날 0.86% 하락한 1,492.91포인트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무리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하여 전통적 시가총액 중심 지수가 놓치기 쉬운 수익률 간 격차를 보완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수익률을 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5.60% 상승,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8.91%,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50.87%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53.31%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상승폭이 한국 시장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


국내 증시는 쉬었지만, 해외 시장의 흐름 변화는 경계할 만한 시그널을 던졌다. 다우와 나스닥 모두 약세로 마감한 것은 대세상승 중심 모멘텀이 점점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오늘은 플루어의 누스케일 지분 매각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플루어(Fluor Corporation, NYSE: FLR)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기업 누스케일파워(NuScale Power, NYSE: SMR)의 클래스 A 보통주 1,500만 주를 매각하며 약 6억500만 달러, 한화 약 8,59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은 2022년 누스케일의 나스닥 상장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현금화로, 상장가 10달러에서 출발한 주가가 약 300% 상승한 시점에서 단행됐다.


플루어는 상장 초기 누스케일 지분 약 44%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매각으로 약 11%의 지분을 처분하며 현재 지분율은 약 39%로 조정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누스케일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보유 중인 세금공제자산을 활용해 현금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확보한 자금은 자사주 매입을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할 계획이다.


플루어는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약 27억 달러(한화 약 3조9,000억 원)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중 약 3억6,400만 달러는 이번 분기 내 누스케일 주식 매각을 통해 이미 확보된 금액이다. 회사는 오는 11월 7일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규모와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차익 실현이 아니라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플루어는 여전히 누스케일의 클래스 B 주식 1억1,1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SMR 설계 인증을 받은 누스케일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SMR은 향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플루어는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한 채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는 균형 잡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 역시 플루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가자지구 분쟁이 부분적 휴전 단계로 진입하며 국제사회가 전후(戰後) 인프라 복구 논의에 나서고 있다. 완전한 종전 합의는 아직 이르지만, 휴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경우 재건 프로젝트와 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루어는 중동 지역에서의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원전·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재건 수요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꼽힌다.


또한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국면에 들어서게 될 경우, 유럽 내 인프라 재건과 에너지 공급망 복구 역시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어질 전망이다. 플루어는 이미 북미, 중동, 동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대형 EPC 사업을 수행해온 만큼, 전후 재건 시장에서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가진 몇 안 되는 글로벌 파트너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지분 매각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SMR 중심의 기술 포지션과 글로벌 인프라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플루어는 자본 효율성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전후 재건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축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누스케일의 상용화와 글로벌 재건 수요가 맞물릴 경우, 플루어는 기술·자본·신뢰를 모두 갖춘 차세대 에너지 및 인프라 패러다임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배너

관련기사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