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1.3℃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0.7℃
  • 흐림고창 1.4℃
  • 흐림제주 8.3℃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낙농

한국형 정액으로 태어난 딸소, 경제수명·우유생산능력 우수

농협경제지주, 한국형·수입정액 경제수명 등 비교
한국형 젖소 정액의 국내 낙농환경 적응력 우수성 입증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한국형 정액으로 태어난 딸소가 수입정액으로 태어난 딸소에 비해 경제수명과 우유생산능력 개량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젖소 321,100두의 검정성적을 토대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1산부터 4산까지 각 산차별 구간별 생존율 분석을 통해 한국형과 수입정액의 경제수명을 비교하였고 우유생산량 개량정도는 어미소 대비 딸소의 우유생산량 증가 정도를 비교분석하여 산출했다.

 

산차구간별 생존율의 경우 2산 후반 생존율이 한국형은 62%, 수입산은 56%, 3산 후반의 생존율은 한국형이 43%, 수입산이 37%, 4산 후반의 생존율도 한국형이 25%, 수입산이 20%로 모든 산차 구간에서 한국형의 경제수명이 수입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생산의 개량량은 엄마소의 유량대비 딸소의 유량 증가량으로 계산하여 비교분석한 것으로, 농협이 생산하는 한국형 정액은 각각 유량 234Kg, 유지방 12Kg, 유단백 9Kg의 증가량을 보인 반면, 수입정액의 개량량은 유량 161Kg, 유지방 8Kg, 유단백 8Kg으로 한국형이 수입정액에 비해 유량 73kg, 유지방 4Kg, 유단백 1Kg을 더 개량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 온난화와 각종 백신접종 등 현장의 낙농환경에 적응하고 최종 선발된 한국형 젖소씨수소에서 생산된 정액이 수입정액에 비해 국내 젖소 개량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젖소 개량의 국제 신뢰도 제고와 국가별 환경적응도를 반영한 객관적인 유전능력 평가를 위해 2011년부터 전 세계 젖소씨수소 15만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유전능력평가(INTERBULL)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정액이 상위 1%에 선발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국내 여건에 적응한 한국형 젖소씨수소를 지속적으로 생산·선발하고 개량을 가속화하는 것은 낙농산업 발전과 종축 산업 선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형 젖소 정액의 우수성을 검증한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형 정액 공급이 확대되고 낙농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땅속 보약’ 뿌리채소와 한우가 만나 건강한 겨울 보양식 탄생
‘땅속 보약’이라고 불리는 뿌리채소는 흙의 영양을 깊이 흡수해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 등 다양한 영양소를 지닌다. 은은한 향과 따뜻한 기운을 머금어 한우와 함께 조리하면 깊은 풍미와 균형 잡힌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겨울철에 즐기기 좋은 뿌리채소와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겨울 보양 레시피를 소개한다. ◆ 한우 채소구이와 비트 후무스, 중동 지중해 전통 소스와 한우의 만남 붉은빛 색감이 매력적인 비트는 항산화 작용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병아리콩으로 만든 중동식 소스 ‘후무스’와 더하면 비타민·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한 이색적인 보양식이 완성된다. 한우 등심은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당근 및 브로콜리, 양배추, 비트는 한입 크기로 썬 뒤 살짝 데친다. 삶은 병아리콩과 데친 비트에 마늘, 레몬즙, 올리브유, 소금을 넣어 갈아 비트 후무스를 만든다. 데친 채소는 팬에 구워 풍미를 더하고, 밑간한 한우 등심도 취향에 맞게 구워 한입 크기로 자른다. 접시에 비트 후무스를 펼친 뒤 구운 한우 등심과 채소를 올리고 크러쉬드 페퍼·검은깨로 마무리한다. 비트의 은은한 단맛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