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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개학 연기로 낙농업계 피해 막대…“잉여유 처리대책 필요”

일본 정부, ‘코로나19’로 인한 우유급식중단 긴급대책 실시
낙농정책연 “우리 정부도 시장에 적극 개입…피해 최소화 나서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산업계가 올스톱되면서 특히 농축산업계의 피해규모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


특히 3월 16일에 이어 4월 5일로 초··고등학교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며 학교급식이 한달이상 중단돼 낙농업계가 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긴급대책으로 잉여유 처리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해외낙농소식을 통해 ‘일본, ‘코로나19’로 인한 우유급식중단 긴급대책 실시‘ 내용을 소개하며 우리 정부도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우유 공급중단으로 발생하고 있는 잉여유 처리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농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대응책(예산액 4,308억엔)’을 책정했다. 그 가운데 전국적인 휴교조치에 따른 학교급식용 우유공급 중단에 따른 원유수급완화대책사업으로, 22억9,900만엔(정액보조)을 배정했다. 


전국적인 휴교조치에 따라 학교급식용 원유를 유대가 낮은 탈지분유 및 버터 등으로 용도를 전환함에 따른 생산자대책으로 지역의 학교급식용 원유가격과, 탈지분유용 원유가격에 ‘가공원료유생산자보급금’을 합한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하고, 잉여유처리를 위해 유업체로 출하처를 변경해 광역수송을 하는 경우 그에 따른 추기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탈지분유 등의 용도변경 및 학교급식용 우유처리에 따른 유업체에 대한 대책으로 학교급식용 원유를 업무용 탈지분유생산에 사용할 경우, 업무용 탈지분유생산에 따른 재고증가분의 보관료를 보조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급식용 원유를 업무용 탈지분유가 아닌 사료용 탈지분유를 생산할 경우에는, 양자 간의 가격차와 사료회사의 창고에 이르기까지의 수송비를 보조하기로 하고 유업체가 이미 제조한 학교급식용 우유를 폐기해야 할 경우, 폐기에 따른 비용을 보조하기로 했다.

 
초·중·고 학교 개학연기에 따라 백색시유 소비량의 8.2%(2018년기준)를 차지하는 학교우유 공급중단으로 인해 낙농업계가 잉여유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유의 특성상 저장성이 없는 일배(日配)식품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잉여유를 분유생산을 통해 보관하여 분유재고가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잉여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유 생산을 늘리거나, ‘우후죽순’격으로 우유 할인(덤핑)판매에 나서면서 우유 시장질서가 붕괴조짐에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소장은 “코로나19 관련 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한·일 양국정부의 대응이 극히 대조적”이라며, “학교우유가 공공재인 만큼 우리정부도 일본정부와 같이 시장에 적극 개입해 원유수매(임가공) 등 코로나19로 인한 낙농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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