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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9월 11일 : 1335.64 (△1.27%) 발표, 글로벌 IB, '한국 증시 종목 70% 저평가'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11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11일, 국내 증시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상승한 3,344.20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21% 오른 834.7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2,732조 9천억 원, 코스닥 433조 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 한국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증시도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36% 상승한 46,108.00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72% 오른 22,043.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미국 증시의 강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 실적 안정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 컸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이날 1.27% 상승한 1,335.64포인트로 마감하며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NZSI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하는 지수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에서 포착하기 어려운 수익률 편차를 보완한 기준을 제시하는 특징이 있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보면, 한국 증시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2.75%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6.06%에 달한다. 반면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29.63%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2.06%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초과 성과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날의 상승세 속에서는 다소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이 관찰됐다.


오늘은 한국 증시 종목 70%가 저평가라는 글로벌 IB의 보고서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 증시는 아직도 저평가”라며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국내 언론은 이를 그대로 기사화한다. 그러나 이런 진단은 상승장에선 상승, 하락장에선 하락을 말하는 결과론에 불과하다.


“국내 종목의 70%가 저평가”라는 말을 기사로 옮기려면 최소한 몇 가지 기초 지표는 함께 제시해야 한다. 전 세계 시가총액, 한국의 전체 시총, 한국 명목 GDP, 그리고 GDP 대비 시총 비율 정도는 보여주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상장사 시가총액은 약 124조 달러다. 한국은 최근 랠리로 3,2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를 원/달러 1,400원 환율로 환산하면 약 2.29조 달러다. 전 세계에서 한국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남짓이다. 한국의 명목 GDP는 IMF 기준 약 1.79조 달러인데, 시총은 그보다 큰 2.29조 달러다. 즉, 시총/GDP 비율이 약 128%로 이미 경제규모를 초과한다. 이런 수치를 놓고도 무조건 ‘저평가’라는 말을 반복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


골드만삭스는 9월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선진국 대비 51%, 신흥국 대비 34% 저평가라고 주장하며, 배당성향이 55~60%로 오르면 주가가 35%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계산은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했는지, 어떤 기업군을 샘플링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근거 없는 “70% 저평가”라는 문구는 결국 투자은행의 매도 시그널에 편승한 언플일 뿐이다.


모건스탠리는 불과 다섯 달 전 반도체 시장을 비관하며 “빙산이 다가온다”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최근엔 “따뜻한 겨울”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D램 가격이 4분기에 9% 오를 것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애널리스트가 새로운 데이터를 반영해 의견을 바꾸는 건 정당하다. 하지만 언론은 이 변화가 펀더멘털 전환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포지션 관리 때문인지를 구분해 보도해야 한다.


IB의 전략은 명확하다. 현물에서 매도하려면 누군가가 매수해야 하고, 그 직전에 매수 신호를 퍼뜨리는 동시에 파생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는다. 언론이 이를 걸러내지 않고 확성기 역할을 한다면, 결국 개인 투자자는 포지션 전환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


지금이 대세상승의 초입인지, 상승의 마무리 구간인지는 헤드라인이 아니라 수급·환율·파생 포지션이 말한다. 외국인 수급, 선물·옵션 포지션, 원/달러 환율 민감도, 기업 배당정책의 현실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긍정 지표가 남발될수록 매수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언론의 역할은 ‘저평가’라는 슬로건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총 124조 달러와 한국 시총 2.29조 달러, GDP 1.79조 달러와의 관계를 수치로 보여주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숫자가 없는 저평가는 분석이 아니라 구호일 뿐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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