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23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23일, 국내 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3,183.77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813.5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강세 흐름이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11조 원, 코스닥 시장은 약 6조 9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2,594조 원, 코스닥이 416조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도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14% 상승한 45,010.29포인트로 마감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61% 오른 21,020.0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와 금융주의 동반 강세가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날 NZSI INDEX는 0.81% 오른 1,361.77포인트로 마감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NZSI는 국내 및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제 수익률을 기반으로 설계된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로,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가 놓치고 있는 실질 수익률 편차를 보완하고 개인 투자자의 판단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보면, 한국 증시에 포함된 6개 대표 종목은 평균 43.88% 상승했고,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47.07%에 달했다.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32.88%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4.80%로 집계됐다. 한국 시장의 초과 수익률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양 시장 간 수익률 격차는 점차 좁혀지는 흐름을 이어갔다.
오늘은 포드의 솔리드파워 지분 전량 매도 의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유망 기업인 솔리드파워(SLDP)가 최근 전략적 투자자 중 하나였던 포드로부터의 지분 전량 매도 사실이 확인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포드는 2025년 7월 18일 자로 솔리드파워에 대한 지분 보유 보고서 수정안(Schedule 13G/A)을 제출하며 보유 지분 0주, 지분율 0%를 명시했다. 이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보유 지분이 5% 미만일 때 제출되는 문서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전량 처분’이라는 결정이 명문화되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문제는 포드가 이처럼 솔리드파워의 지분을 전량 매도한 배경과 의도를 두고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솔리드파워와의 공동개발계약(JDA)이 여전히 유효한지, 전고체 배터리 사업 자체에서 전략을 수정한 것인지, 아니면 포트폴리오 재조정 수준인지를 판단하기엔 현재로선 단서가 부족하다. 이번 매도는 단순한 투자 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그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오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솔리드파워 경영진이 포드와의 관계 변화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을 내놓을지 여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포드 외에도 BMW, SK O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BMW는 솔리드파워의 100Ah급 셀을 활용해 i7 모델에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르면 2025년 하반기 중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SK On과는 황화물 전고체 전해질을 기반으로 한 파일럿 생산 및 라이선스 사업화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솔리드파워는 최근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에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을 시험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공동 검증과 공정 최적화를 위한 사전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솔리드파워는 여전히 기술 공급 기반의 확장성과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규 파트너 확보와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솔리드파워의 기술력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핵심은 바로 R2R(Roll-to-Roll) 방식의 전고체 셀 제조 공정이다. 이는 전통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방식과 유사한 연속 필름 형태의 전극 코팅 및 적층 공정으로, 솔리드파워는 자사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기존 배터리 생산 라인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해왔다.
이러한 R2R 방식은 솔리드파워가 경쟁사 대비 기술 상용화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고속 연속 생산이 가능해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설비와 유사한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고정비 분산과 수율 안정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 확보가 가능하고, 이미 갖춰진 산업 인프라와의 높은 호환성은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안정성, 빠른 충전 속도, 우수한 내구성이라는 강점으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 양산 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없다. 그만큼 기술의 신뢰성과 상업화 시점이 투자의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포드와 같은 대형 전략 투자자의 철수는 그 자체로 시장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이슈인 만큼, 솔리드파워가 이를 어떤 식으로 설명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