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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12월 17일 : 1413.10 (▽2.37%) 발표, 정부·여당 추진, 자사주 소각 관련 상법 3차 개정안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2월 17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12월 17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흐름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4,056.41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55% 하락한 911.07포인트에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2조 3천억 원(약 83억 1천만 달러), 코스닥 약 7조 3천억 원(약 49억 3천만 달러)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3,330조 2천억 원(약 2조 2,500억 달러), 코스닥 484조1천억 원(약 3,270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해외 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47% 하락한 47,885.97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81% 급락한 22,693.3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확대되며 글로벌 투자 심리는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NZSI INDEX는 2.37% 하락한 1,413.10포인트로 마감했다. 한국 대표 5개 종목의 누적 상승률은 50.03%(배당 포함 53.74%), 글로벌 대표 15개 종목의 누적 상승률은 38.40%(배당 포함 40.77%)로 집계됐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한국 시장의 장기 성과가 글로벌 시장을 여전히 앞서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시장과 함께 주목받은 이슈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관련 상법 3차 개정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15일,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해서는 최소 1년 정도의 처분 유예기간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이 1년 유예가 자사주 소각의 본래 취지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축적한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주식 수를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유예기간이 주어질 경우 기업은 기존 자사주를 소각하는 대신 시장에 처분하거나, 교환사채(EB) 발행, 제3자 지정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소각이 의도했던 주주가치 제고 효과는 약화되고, 오히려 지배주주나 경영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같은 구조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오랜 기간 반복돼 온 문제이기도 하다. 자사주는 소각되지 않고 지배구조 방어 수단이나 우회적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돼 왔고, 그 결과 주주 환원은 지연되거나 무력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 이 구조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번 상법 개정 역시 제도의 취지와 달리 또 하나의 ‘시간 벌기’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자본시장은 명확한 신호에 반응한다. 제도가 불완전하고, 주주권 보호가 형식에 그칠 경우 글로벌 자본은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시장으로 이동한다. 이미 상당수 국내 투자자와 글로벌 자금은 한국 시장보다 미국 시장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제도 개선이 지연될수록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진정한 목표라면, 유예가 아니라 원칙에 충실한 집행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누적돼 온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왜곡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자본의 이탈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야말로 한국 자본시장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분기점에 서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시점이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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