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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신임 회장 취임

변화와 혁신으로 한우산업 미래 비전 모색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한우산업 안정화 총력

 

김삼주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이 3월 31일 서울 aT센터에서 제8·9대, 10대 임원 이취임식을 갖고 제 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제 10대 전국한우협회장으로 취임한 신임 김삼주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우산업은 대한민국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기둥산업으로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미래 농축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축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역사에서 한우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동심동덕의 자세로 소통과 협력 그리고 상생이라는 같은 꿈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영주시지부장, 대구·경북도지회장, 한우자조금 대의원, 경북도 농업인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및 경북축단협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및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참여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제 8·9대, 10대 이·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거행됐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인원을 위해 오후 3시부터 전국한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행사가 생중계됐다.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신임 회장 취임사 전문

 

전국의 한우농가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한우산업 전후방업계 내외빈 여러분!

저는 전국한우협회 제 10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여러분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소를 키우는 농민으로서 전국 한우농가를 위해 우직한 한 마리의 소가 되겠다는 다짐을 믿어주신 한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6년 동안 열정과 헌신을 다해 협회를 이끌어 오신 김홍길 회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하면서
오늘의 취임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한우농가 여러분!
우리 한우산업은 대한민국 농업·농촌을 대표하는 기둥산업으로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미래 농축산업의 나침반역할을 수행하며 그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시장개방 그리고 현재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우리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산업을 지키겠다는 한우인들의 강한 일념 하나로, 농민단체 중 가장 역동적인 생산자 단체로 도약한 역사와 저력이 있습니다.

 

지난날 우리는 호주산 수입생우 반대운동, 한우자조금의 성공적인 도입,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법제화, 청탁금지법 개정운동,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 협회를 중심으로 한우농가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을 모아 누구도 예상치 못한 많은 일들을 이뤄 왔습니다.

 

존경하는 한우농가 여러분!
저 김삼주는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우산업을 건설해 가겠습니다.

 

첫째, 현장감 있는 소통과 단합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오래된 진리를 반추해봅니다. 문자와 문서의 옥(獄)에 갇히지 않겠습니다.

어느 한 지역도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협회 회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조언에 귀 기울이며 화합과 현실적 소통으로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전국의 한우농가 여러분, 저에게 수많은 이정표가 돼 주십시오.

 

둘째, 한우산업 안정화입니다.

한우는 5천년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우리의 유산이자 생업의 발판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농업의 핵심 산업입니다.

수급조절사업과 생산비 절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한우의 높은 가치를 활용한 신소비문화를 발굴하여 한우산업 안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한우자조금과 함께 뛰겠습니다.
우리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이 협회와 한우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제 기능에 충실하도록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산환경문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현재 우리 한우인들에게 닥친 최대 현안이자,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축산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현재 축산업은 환경문제와 관련해 수많은 오명과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농민을 옥죄는 환경규제. 규제를 위한 규제.
도저히 지킬 방법이 없는 규제.
농가를 범법자로 만드는 규제에 강경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한우산업은 경축순환농업의 표본입니다.
가장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지만 그 순기능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축년 한우의 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에게 더 널리 알리겠습니다.
올바른 정보로 갈등과 오해를 잠재우고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우농가 여러분!

회장 취임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르고 있습니다만, 한 발 한 발, 우리 한우협회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튼튼한 뿌리로 영속하도록 우보만리(牛步萬里)하겠습니다.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한우산업의 미래와 번영을 위해 같이 걸읍시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31.
전국한우협회장 김 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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