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주마의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에 동반의강자, 터프윈, 블루치퍼, 쏜살 등 4두를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경주 시절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거나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은퇴경주마를 대상으로 말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명예경주마 선정협의회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된 말이 전문적인 관리 아래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명예경주마는 총 9두로 확대되었다. 청담도끼, 당대불패, 클린업조이는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이스트제트, 모르피스, 쏜살은 제주 성이시돌목장에서, 블루치퍼는 제주 대연목장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정된 동반의강자와 터프윈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전문 관리하에 휴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명예경주마는 기록을 넘어 우리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준 살아 있는 역사”라며 “앞으로도 은퇴 경주마들이 생애 마지막까지 존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돌보고, 국민이 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총 100억 원 규모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조성하여 말 복지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은퇴한 경주마가 다양한 방면에서 제2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사업, 은퇴경주마 승마대회 개최 등 사후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