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 서구청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경선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일 후보 확정을 앞둔 가운데, 인천 서구청장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틀간의 투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경선 결과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본선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맞대결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강범석 구청장과 정책·경제 전문가를 내세운 김유곤 위원장의 구도로 압축되며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범석 후보는 지방과 중앙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인천 서구청장 재선과 인천시장 비서실장, 국무총리실 근무 경력을 언급하며 “당선 다음 날부터 행정 공백 없이 즉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구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23건의 외부기관 평가에서 성과를 거두고 공약 이행률 84.3%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구민 중심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으로 오는 7월부터 서구가 검단구와 서해구로 분리되는 만큼, 재정과 인력 등 안정적인 자치구 출범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유곤 후보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멈춘 서구를 뛰는 서구로 만들겠다”며 “단순한 권력이 아닌, 서구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구의 미래 비전으로 ‘경제 자족도시’와 ‘구도심 혁신’을 제시하며, 도시 재개발과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한 구조적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화폐 ‘인천e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15조 원 규모 인천시 예산을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 예산 1조 4천억 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즉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안정적 행정 운영’과 ‘경제 중심 혁신’이라는 두 축이 맞서는 구도로, 서구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검단구 분구와 서해구 출범이라는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누가 초대 서해구 시대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둘러싼 유권자 판단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