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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조도관리 잘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스트레스 줄어

농진청, 계사 내부 밝기·점등시간 조절 등 사육관리 방법 제시

육계 7일령 이하 시기에 조도 30∼50럭스가 적당

체중증가 3∼9% 정도 높고 스트레스 지수 46.3∼56.2% 낮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장 동물의 사육·관리 기준에 따라 성장 단계별로 육계(고기용 닭)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도(밝기)와 점등(불켜기)시간 등 사육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빛은 닭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요소다. 계사 내부의 빛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닭의 체중이 증가하고 안구 질환이나 카니발리즘, 발바닥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및 동물복지 인증기준에는 육계 축사 바닥의 평균 조도(20럭스)와 점등시간(18시간)이 나와 있다. 반면, 7일령 이하 병아리에 관한 별도의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육계 7일령 이하 시기에 적절한 조도는 30∼50럭스(lx)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도가 20럭스일 때 보다 30∼50럭스일 때 체중증가량이 3∼9% 정도 높았으며, 스트레스 지수는 46.3∼56.2% 정도 낮았다.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24시간, 22시간, 18시간 세 조건에서 체중 증가량과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한 결과, 점등시간이 길수록 체중 증가량은 높았다. 하지만 24시간의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알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육계 8∼35일령 시기에는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따라 계사 안 조도와 점등시간을 각각 20럭스, 18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육계 7일령 이하에 해당하는 조도와  점등시간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육계를 키우는 전일권 농장주(충청남도 논산시)는 “입식 초기 점등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됐다. 병아리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잘 클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조도관리에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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