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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산림

폭염에서도 체감온도 평균 13.8%↓…‘에어냉각조끼’ 착용하세요

농진청, 에어냉각조끼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20개 시군에 보급 계획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여름철 농작업 시 발생하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농업인이 온실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에어냉각조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닐온실, 선별 작업장 등에서는 작물 생육 조건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농작업자가 고온에 오래 노출될 우려가 있다. 고령 농업인이나 질환이 있는 농업인은 더욱이 열 스트레스에 취약하므로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직업성 질병에 포함돼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농장주는 농작업자 온열질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2019년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는 보텍스 튜브와 에어라인이 조끼에 부착돼 있다. 에어콤프레셔의 압축공기가 보텍스 튜브를 거쳐 냉기만 조끼 안으로 들여보내 농작업자가 입고 있는 옷의 온도와 습도를 떨어뜨린다. 이런 원리로 고온다습한 농작업 환경에서 농작업자의 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현장 실증 시험 결과, 일반 작업복을 입을 때에 비해 체감 온도는 평균 13.8%, 습도는 24.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 쾌적하게 농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부터 극한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 시범사업으로 전국 20개 시군 209농가에 에어냉각조끼 418개를 보급하고 있다. 에어냉각조끼와 함께 에어라인, 온열지수 측정기, 에어콤프레셔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에어냉각조끼가 보급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시설 토마토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에서 잘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또한, 24일에는 충남 아산의 시설재배 오이 농가에서 지자체 담당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중간 평가회를 열고, 기술 개선 방안 마련과 우수 농가 활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수선 과장은 “봄이 짧아지고 초여름 더위가 빨리 시작돼 농업 현장에서의 폭염 대비도 앞당겨야 한다.”라며, “폭염 특보가 있으면, 시설 내 온도를 측정해 작업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고, 온열질환 안전재해 예방 기술을 실천해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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